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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현진, 임요환 사단 합류

  • 김수연
  • 입력 2003.05.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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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김현진(20)이 동양제과 오리온에 합류했다.
지난 8일, 동양제과 주훈 감독은 아이디얼스페이스(IS) 조정웅 감독에게 일정금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김현진을 동양제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현진은 애당초 김성제와 함께 IS에서 동양제과로 옮기려했으나 무산, 오랫동안 동양제과로의 입단을 꿈꾸고 있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디어 원하던 동양제과로의 입단을 이뤄낸 김현진은 지난 12일 동양제과 팀숙소에 입소,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동양 선수들과는 예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 적응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은 이적료 이외에 별도의 연봉체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같은 팀 동료인 김성제 이창훈 등과 같은 조건으로 동양제과 숙소에서 생활하면서도 ‘무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실제 임요환을 제외한 선수들은 동양제과 이름으로 팀전에 출전하고는 있으나 동양제과와는 무관하다. 동양제과와 단독으로 계약이 되어있는 임요환 선수가 개인적으로 팀을 운영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훈 감독은 “임요환을 제외한 선수들도 오는 9월경 구체적인 연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김성제, 박용욱에 이어 김현진까지 합류해 국내 게임단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임요환 사단으로 거듭날 각오를 다졌다.

지난 달 다른 팀에 입단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전 소속팀인 IS에서 나온 김현진은 시즌 중 이적한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팀 대항전 참가는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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