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웹(www.mediaweb.co.kr 대표 이상곤)이 13일 발표한 `PC방에서 많이 이용하는 게임 주간 베스트20에 따르면, ‘리니지’와 ‘스타크래프트’는 각각 PC방에서 사용시간 점유율 22%와 19.8%를 기록하며 최고 인기게임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그 뒤는 ‘뮤(9.1%)’와 ‘A3(4.5%)’, PC게임 ‘디아블로2(4.4%)’가 다소 격차를 두고 뒤쫓고 있는 양상. 그리고 ‘한게임 맞고(4.2%)’, ‘워크래프트3(4.0%)’, ‘프리스톤테일(2.6%)’, ‘릴(2.4%)’, ‘포트리스2 블루(1.8%)’가 10위안에 포함됐다. PC방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만을 봤을 때는 ‘리니지’, ‘뮤’, ‘A3’, ‘프리스톤테일’, ‘릴’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캐주얼게임에서는 ‘한게임 맞고’가 1위를 차지했다. PC게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4.0%)’, ‘카운터스트라이크(0.4%)’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각 게임의 평균 이용시간을 보면 ‘리니지’가 89분, ‘스타크래프트’가 52분, ‘뮤’가 104분으로 나타났고, ‘A3’와 ‘디아블로’는 각각 96분과 47분을 기록했다.
점유율과 평균 이용시간이 차이가 나는 것은 게임별 가맹점수와 이용자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평균 이용시간으로만 따지면 ‘뮤’와 ‘라그하임(순위 19위)’이 104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는 ‘A3’와 ‘프리스톤테일(91분)’이 잇고 있다.
분야별 순위를 분석해 보면 국내 PC방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롤플레잉게임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고, 패키지게임은 100% 외산 콘텐츠만 서비스되고 있다. 또 ‘리니지’와 ‘스타크래프트’는 전체 점유율의 40%를 차지해, 독과점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웹은 이번 조사를 위해 전국 2만1823개 PC방 가운데 800개 PC방을 표본 추출, 3만2000대 PC에 게임 실행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4월6일까지 일주일 동안 PC방의 게임 이용 데이터를 추출, 게임 이용 현황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