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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펀팩토리 데브데이 #3]민영기 TD “게임 운영, ‘로그’ 활용해 쉽게 풀자”

  • 판교=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9.28 13:35
  • 수정 2016.09.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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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넥슨 판교사옥 지하교육장에서 ‘아이펀팩토리 데브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강연에 나선 민영기 TD는 게임 운영에 필요한 로그성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 (아이펀팩토리 민영기 TD)

민 TD는 로그성 데이터는 게임 내 이벤트를 기록한 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가공 후 기록하는 데이터의 총칭이라고 설명했다. 로그성 데이터는 게임 운영 중 발생한 이슈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다. 장애의 원인과 플레이 인원, 아이템 획득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결제 기록이 있는 유저 목록, 튜토리얼 진행 비율, 밸런스 조절 후 플레이 성향 변화 등 단순 사실을 기록한 정보를 가공해 활용할 수 있다. 게임 운영 중 필요한 로그는 크게 개발용, CS용, 분석용으로 나뉜다는 그의 설명이다.

그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게임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상황을 가정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개발용 로그는 거의 개발자들만 보게 된다. 서버 구동, 이벤트 발생 등에 대한 데이터다. 그는 발생 시각, 인스턴스 아이디, 중요도, 태그에 따라 헤더를 구분해 기록하는 것이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근하기 편하게 관리하고, 여러 대의 서버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며, 로그를 수집하고 검색하는 툴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CS 로그의 경우, 리텐션을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와 관련된 로그다. 오류 의심 상황, 어뷰저 확인, 이벤트 진행상황 등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며, 구매 내력, 게임 진행, 자산 변동 등 유저의 행동과 변경사항이 기록된다. 실제로 이를 보는 이는 개발자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검색 기능이 필수적으로 제공돼야 한다. 가능한 많은 정보를 중복 없이 하나의 기록에 포함하는 ‘느슨한 정규화’, 변경 전후의 데이터를 모두 포함하는 것, 읽기 쉬운 형태로의 표시가 관리에 중요하다.

 

분석용 로그는 게임 내 요소들이 의도와 허용 범위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사용된다. KPI, 레벨별 유저 분포, 튜토리얼 클리어 분포, 유저 유입 경로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에 대한 분석 방법으로 퍼넬(Funnel)을 들었다. 퍼넬은 이전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비율을 분석하는 것으로, 단계별 이탈 및 달성률 등이 포함된다. 특정 성질을 공유하는 집단을 분석하는 코호트 분석 역시 많이 쓰인다는 민 TD의 설명이다.

 

민영기 TD는 “게임 운영에 있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 다루려 했다”며 “로그 분석을 활용해 더욱 매끄러운 운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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