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스 전주영 사장은 “비록 아케이드게임 관련 국내 시장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2003년에는 ‘버닝 스트라이커’, ‘엘도라도2’, ‘앨리스’ 등 2002년부터 꾸준히 개발해 온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돼 회사 매출 창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SEGA 및 SK 글로벌과의 공동 마케팅 제휴에 따라 해외 유수의 제품 등을 국내에 퍼블리싱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오리스는 이날 2003년 매출은 아케이드게임 사업 분야에 수출 120억원, 내수 85억원 등 2002년 대비 약 70% 이상 상회하는 249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으로 다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오리스는 이밖에도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온라인게임 ‘클록웍스(가칭)가 오는 7월 오픈 베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특별한 차질이 없는 한 올 연말 유료화를 단행, 오는 2004년부터는 수익 창출의 밑거름이 되는데 온라인게임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오리스 관계자는 “지난 7일 발표한 2002년 적자 실적과 관련, 발생한 손실의 대부분은 일시상각액 55억원을 포함해 총 80억원에 달하는 무형자산상각비와 ‘KOF 2001’에 대한 불법복제품에 대한 손실 보상 27억원, 장기미수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14억원 등 영업외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영업활동에 있어서 수출액이 약 1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개발비 및 부실 채권 상각에 대한 비용 등 향후 부실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오히려 2003년도 손익 현황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