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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부문 테트리스 저작권 결론

  • 이복현
  • 입력 2002.08.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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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트리스 관련 국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대유다. 대유가 컴투스에게 모바일부문의 테트리스에 대한 저작권을 넘김에 따라 컴투스는 이제 국내 ‘테트리스’ 모바일게임에 대한 독점적 서비스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 상에서 서비스되는 유사 ‘테트리스’게임들은 컴투스가 이의를 제기하면 서비스가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컴투스는 ‘테트리스’ 모바일게임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9월경 서비스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전투 테트리스 등 다양한 테트리스 버전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테트리스 저작권을 얻기위한 경쟁에 국내 중요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거의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유측은 지난 5월 중순 주요 모바일게임 개발 업체들에게 입찰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이중 6∼7개 업체들이 ‘테트리스’ 사업계획서를 대유 측에 보냈다. 대유에서 접촉한 국내 업체들은 엠드림·컴투스·웹이엔지코리아·게임빌 등으로 주요 업체들 대부분이 제안서를 받았다.
이로 인해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사이에서는 테트리스 저작권에 관련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갔다. 업체들 사이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로열티가 급상승했다는 얘기와 함께 공동대응을 했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또 과연 누가 저작권을 획득할 것이냐는 것도 관심의 초점이 됐다. 이런 모바일게임 업체 간 내부적인 갈등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이번 컴투스가 ‘테트리스’ 저작권을 획득함에 따라 일단락 됐다.||사실 테트리스 모바일게임은 국내외를 비롯해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특히 테트리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온라인게임으로 각광받는 게임콘텐츠로 여겨진다. 최소 월 매출액이 1억원을 보장하며 붐을 탈 경우 단일 모바일게임으로는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컴투스와 대유측과의 계약기간은 3년간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컴투스는 약 3년동안 최소 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테트리스’로 인해 많게는 60억원 정도는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컴투스는 대유측에게 3년간 적게는 수억에서 10∼20억 사이를 미니멈 개런티 형식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요건은 선급금(미니멈 개런티) 규모와 러닝 로열티, 그리고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가져갈 수 있는 사업 계획서가 요구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컴투스는 테트리스 게임에 대한 개발력, 인지도, 가능성 부문에서 인정을 받아,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컴투스와 대유측은 이번 라이센스 계약에 대해 자세한 계약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모바일게임 ‘테트리스’와 관련된 계약 사실을 인정했다.
컴투스 박지영 사장은 “얼마전 대유측과 함께 테트리스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세한 계약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대유측이 컴투스와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우선 테트리스의 게임의 발전 가능성, 인지도, 개발력 등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대유측의 한 관계자도 “컴투스와 계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라고 이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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