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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신형 콘솔 '스위치' 공개 … 모바일 가능한 하이브리드 콘솔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6.10.20 23:43
  • 수정 2016.10.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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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모바일게임 시장을 향해 칼을 빼내 들었다. 자사의 차세대기기에 모바일용도를 추가, 언제 어디서나 닌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고 모바일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닌텐도는 20일 오후 11시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형 콘솔 '스위치'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앞서 '프로젝트NX'로 알려진 콘솔로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기기가 될 전망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집안에서는 콘솔 게임기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 돼 있다. TV와 직접 연결해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의 거치대(독) 역할을 하는 기기 때문. 이 기기가 TV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전체 기기의 충전을 도맡는 것으로 보인다.

집 밖으로 나갈일이 생기면 이제 거치대와 스위치를 분리할 차례다. 기기를 들고 외부로 나가도 게임기 기능은 그대로다. 게임기 좌우에 전용 콘트롤러를 이용 게임을 즐기는 일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컨트롤러(정식 명칭은 조이콘트롤러)는 '탈착 기능'이 있다. 반드시 화면 옆에 붙어 있어야 할 필요는 없는데 블루투스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조작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하나씩 나눠갖고 2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콘트롤러를 떼고 나면 마치 태블릿PC처럼 화면만 남게 되며 이를 이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에는 내로라하는 대형 회사들이 참가해 게임을 개발중이다. 베데스다, EA와 같은 정통 콘솔 기업들은 물론 겅호, 디엔에이와 같은 기업들이 참가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휴사 명단 중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게임 서비스로 유명한 유비투스가 포함돼 있어 이를 활용한 하이엔드급 모바일게임 환경이 구축될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로 베데스다의 대표작인 스카이림을 하는 장면들이 공개되는데 현실적으로 모바일기기가 스카이림을 구동할만큼 고사양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닌텐도의 이번 모바일게임 콘솔 발표는 모바일환경에서도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이 출시될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리오 온라인'이나 '젤다 온라인'이 가능할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는 오는 2017년 3월 발매될 예정이며 세부 스펙이나 가격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당초 닌텐도가 가상현실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루머와 달리 이번 티징 영상에서는 가상현실 기능에 대한 설명은 빠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 낸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외부 콘트롤러를 빼면 '화면'만 남는 관계로 전용 HMD와 같은 악세서리가 발매될 가능성도 있어 아직 판단은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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