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개발원이 이와 같은 게임제작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은 국내게임시장이 지난해 3조4천억원으로 연간 20%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게임이용자의 54%가 청소년층으로 국내게임시장의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게임의 최대 소비자인 청소년들을 위한 게임관련 프로그램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산업개발원이 준비한 게임제작체험 프로그램은 ▲게임의 이해 ▲게임제작과정 체험 ▲게임제작업체 견학 ▲교육용 우수게임 체험 등의 세부행사로 구성됐다. 산업개발원은 게임제작과정, 게임산업, 게임기술에 대한 소개와 올바른 게임이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게임제작과정 체험은 게임제작과정 중 이용되는 모셥캡쳐, 3D 스캐닝 등의 장비소개와 실습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모델이 돼 컴퓨터로 작업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교육용우수게임 체험시간을 통해 200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에듀게임 부분 본상을 수상한 온라인게임 ‘디미어즈’와 교육용 PC게임으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퀴즈퀘스트’, ‘뮤지컬조이’ 등의 게임을 현장 체험했다.
산업개발원 정영수 원장은 “게임제작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여가활용으로서의 게임이용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