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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헬게이트: 런던’, 한빛소프트 초거대 신작 ‘돌풍’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6.12.07 10:19
  • 수정 2016.12.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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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퍼블리셔로서 입지가 작아진 한빛소프트의 대역전 주인공은 단연 ‘헬게이트 : 런던(이하 헬런)’이었다. 지스타 2006에서 ‘헬런’부스는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였고 높은 인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최고 부스의 영예를 안았다. 해외 유수 웹진과 게임 개발자들은 2006∼2007년 기대 0순위, 게임 완성도 9.5점, 상반기 제일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 1위로 ‘헬런’을 뽑았고, 극찬과 기대 속에 전 세계 온라인시장을 뒤흔들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E3 2005에서 첫 공개되기 전부터 ‘헬런’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빌 로퍼 사단이 개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E3 2006에 참가한 ‘헬런’은 게임스팟(GameSpot)의 베스트 RPG, 게임스파이(GameSpy) PC 플랫폼 TOP 10 중 6위 등 13개 수상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스타 2006에서도 ‘헬런’을 향한 엄청난 관심은 이어졌다. 빌 로퍼와 ‘헬런’의 개발자들을 따르는 관람객의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폐막식에서 ‘헬런’은 베스트 콘텐츠상을 수상했다.

게임 개발자 이대훈(26) 씨는 “같은 게임 개발자로서 존경스럽다”며 “내가 만들고 싶었던 것들이 잘 구현돼 있다”고 감탄했다.

전문가들은 ‘헬런’의 폭발적인 관심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에서 왔다고 분석했다. RPG와 FPS의 조합의 성격이 강한 ‘헬런’은 2007년 온라인게임 트렌드인 ‘탈 장르화’에 적합한 게임이었다. 또한, ‘헬런’은 당대 최고의 기술인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3D 물리엔진 ‘하복FX’를 활용해 현실감 넘치는 3D 그래픽을 제공했다. ‘헬런’은 중국에서 3,50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 동남아시아에서 1,000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에 수출 성과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유저와 PC방 업주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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