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마케팅 전쟁이라고 불릴만한 시대다. 각 기업(판매자)들은 이익 창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효과적 마케팅 수단을 찾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한 가운데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이 나뉘어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시장은 점차 그 경계가 허물어져가며 이 둘이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게 된다. 이른바 O2O비즈니스의 발견이다.
펀플웍스의 경우 O2O 비즈니스의 이점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업체다. 2012년도에 설립된 펀플웍스는 O2O플랫폼을 비롯해 게임플랫폼과 글로벌 퍼블리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펀플웍스 김영선 기술디렉터는 “O2O 비즈니스의 핵심은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의미가 아닌 새로운 요소인 ‘편리함’과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디렉터는 “쉬운 예로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할 때 우린 배달앱을 찾는데, 배달앱은 온오프라인 간 단순연결을 넘어 편리함과 그 이상의 가치를 주는 것은 분명하겠죠.”
즉 O2O비즈니스는 지속적 연결상태를 유지하는 플랫폼의 역할에서 나아가, 유용한 정보와 편안한 이용 상태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둬야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 디렉터는 자사의 O2O플랫폼 아키텍쳐의 변천 과정 대해 설명했다.
이전의 형태는 요구사항이 있을 때 하나의 DB로 이뤄져 있어 유지보수가 힘들었던 반면, 현재의 구조는 '마이크로 서비스 형태'로, 최소한의 기능으로 분리돼 신속한 개발 및 배포가 원활하다는 이점이 있다.
“컨트롤러와 라우터 역할을 하는 모듈이 존재해 여러개의 비즈니스 서버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한다. 가령 게임과 연동을 한다면 ‘구매 DB’, ‘아이템 지급DB’가 따로 있는 셈이다. 특정 서버에 문제가 생긴다해도 다른 서버가 문제 받지않는 구조다.
그는 마이크로 서비스에서 중점은 ‘로그’라고 설명했다. "'로그'는 멀티서버를 운영하는 분들에겐 숙제와도 같은데, 분산된 로그를 어떻게 취합해 고객들에게 사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펀플의 경우 검색엔진을 통해 취합하고 있다.
또 그는 “멀티채널을 넘어 ‘크로스채널’, ‘옴니채널’로 환경변화에 순응해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기능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람중심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초점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디렉터는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초연결 지향’ 플랫폼, 외부와의 원활한 협업 비즈니스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 그리고 비즈니스 요구에 부합하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