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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토종 게임I·P 출시 예정작 미리보기 ]‘리니지’, ‘뮤’ 등‘원조’ 흥행작 잇따라 격돌

  • 민수정 기자 fre@khplus.kr
  • 입력 2016.12.12 11:24
  • 수정 2016.12.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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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게임 빅타이틀이 모바일로 재탄생 ‘기대’
- ‘스타워즈’·‘레고’ 등 외산 I·P와 자존심 대결 예고

‘리니지’, ‘뮤’, ‘스페셜포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들의 특징은 모두 열 살을 훌쩍 넘긴 ‘장수게임’ 이라는 것, 그리고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특징이 더 있다. 순수 국내 기술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토종 게임들이다.
이 가운데 만화가 원작인 ‘리니지’의 경우 온라인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원작을 넘어선 게임 그 자체가 I·P(지식재산권)화 돼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이제 ‘선택’에서 ‘필수’가 돼버린 게임업계의 ‘I·P’ 열풍이 국산 원조 온라인게임들을 귀환시키고 있다. 이미 게임성을 검증받은 게임 I·P라는 점과 과거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원작 유저들 뿐 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무엇보다 2017년에는 토종 게임 I·P뿐만아니라 스타워즈, 레고 등 외산 I·P를 활용한 게임들도 일제히 내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어서 이들과의 자존심 대결도 체크 포인트 중 하나다.
 

 

먼저 이달 7일부터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ARPG ‘리니지:레드나이츠(이하 리니지RK)’를 기점으로, 12월 14일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등 다양한 리니지 I·P 게임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각 게임사들의 자존심을 건 ‘토종 I·P게임’ 전쟁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로 느끼는 ‘원작’의 향수

2017년도를 강타할 I·P로는 가장 먼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꼽을 수 있다. 이달 출시를 앞둔 ‘리니지RK’와 ‘레볼루션’의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을 내년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M’은 ‘리니지RK’에 이어 선보이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이며, PC버전 리니지를 모바일에 ‘완벽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MMORPG ‘리니지 이터널’을 준비 중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엔씨소프트가 5년 간 준비해 온 리니지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이달 1차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다.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작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도 내년도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쿼터뷰 시점의 3D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로 충실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플라이의 대표 I·P ‘스페셜포스’도 내년 중 모바일 버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할 예정인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PC버전과는 다른 슈팅게임의 묘미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자유이동 방식’으로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명 I·P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들도 눈에 띈다. 넥슨은 지난 10월 모바일데이와 ‘지스타 2016’을 통해 유명 I·P를 이용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그 중 내년도 출격을 앞두고 있는 작품은 ‘던전앤파이터: 혼’, ‘테일즈런너 리볼트’, ‘드래곤네스트2:레전드’이다.
‘던전앤파이터:혼’은 넥슨이 10년 넘게 서비스하고 있는 장수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3D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모바일 RPG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게임성을 살리는데 집중했으며, 새로운 필살기 ‘혼’ 시스템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테일즈런너 리볼트’는 국민러닝게임 ‘테일즈런너’ I·P를 활용한 모바일 러닝게임으로, 기존의 러닝게임에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적 요소가 더해져 아기자기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드래곤네스트2:레전드’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대표 I·P인 ‘드래곤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RPG로, ‘드래곤네스트’ I·P는 최근 영화에  이용되기도  했다.
또한 그라비티가 서비스 예정인 ‘라그나로크 모바일’도 내년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타이틀 제작사 배급사 장르 플랫폼 출시예정일
리니지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RPG 모바일 2017년도
상반기

아키에이지
비긴즈

엑스엘게임즈 게임빌 RPG 모바일 2017년도
2
분기
스페셜포스
모바일
드래곤플라이 네시삼십삼분 FPS 모바일 2017년도
연중
뮤 레전드 웹젠 웹젠 RPG PC온라인 2017년도
1
분기
던전앤파이터: 네오플 넥슨 RPG 모바일 2017년도
연중
테일즈런너
리볼트
라온엔터테인먼트 넥슨 레이싱 모바일 2017년도
상반기
드래곤네스트2:레전드  아이덴티티게임즈 넥슨 RPG 모바일 2017년도
연중
라그나로크
모바일
드림스퀘어 그라비티 RPG 모바일 2017년도
하반기
3on3
프리스타일 
조이시티 조이시티 스포츠 PS4 2017년도
상반기
화이트데이:
스완송
로이게임즈 미정 어드벤쳐 PS4/PSVR 2017년도
상반기


다양한 플랫폼서 ‘승부수’

2017년도에는 플랫폼 다변화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데, 모바일게임을 넘어 콘솔게임 및 VR(가상현실)게임으로의 변모가 눈길을 끈다.
조이시티는 길거리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I·P를 이용한 ‘3on3 프리스타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3on3 프리스타일’은 조이시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솔 타이틀로, 내년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말 출시될 계획이다.
차세대 먹거리인 VR(가상현실)과의 결합 시도도 눈길을 끈다. 로이게임즈는 자사의 대표게임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한 PS VR 타이틀인 ‘화이트데이:스완송(이하 스완송)’의 내년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완송’은 학교를 탐험하면서 느끼는 생생한 공포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연애 시뮬레이션게임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웹젠의 대표 온라인게임 ‘뮤’ I·P를 활용한  PC MMORPG ‘뮤 레전드’가 내년도 1분기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뮤 레전드’는 ‘뮤’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으로 ‘뮤’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내년도는 토종 I·P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산게임들의 역습으로 다소 침체됐던 국내 게임사들의 반격이 시작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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