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수(임요환, 홍진호, 김동수)와 함께 했던 테크닉 파워존(TPZ)은 캐스터 김철민과 해설자 이승원이 임진수라는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졌던 TPZ 삼총사 임요환, 홍진호, 김동수와 함께 진행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크래프트 정보프로그램.
TPZ는 지난 2월 13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9개월 동안 ‘출동 임진수’, ‘황당무적’, ‘삐삐토크’, ‘베스트 게임’, ‘베스트 플레이어’라는 신선한 코너들로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정보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으로 겜비씨 시청자 게시판에는 TPZ 종영의 아쉬움을 표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렇듯 인기 프로그램인 TPZ가 종영을 맞이하게 된 데에는 고정게스트 ‘임진수’의 멤버들이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전 소속사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와의 입단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임요환과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하고 개발자로 분한 김동수 등 신변에 변화를 일으킨 간판급 출연자들의 문제가 TPZ가 종영의 가장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TPZ의 연출을 맡고있는 김윤주PD는 “지난 9개월은 내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며, 과분할 정도로 사랑을 배풀어 준 TPZ 팬들께 고맙다”며 종영소감을 밝혔으며, 홍진호는 “다음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앞으로 겜비씨에서 더 조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TPZ 종영에 아쉬움을 표했다.
개발자로 분한 김동수는 “시원섭섭하다.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고, 특히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때 졸았던 기억이 난다”며 “앞으로 게임 개발자로써 멋진 게임으로 다시 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해다.
겜비씨는 TPZ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김철민, 최상룡과 함께 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쇼 게임포유(GAME 4 U)를 야심 차게 준비했다. 11월 13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게임포유는 게임 토크쇼의 이미지 부각시켜 동감공감, GG클럽, You’ve got a mail!, MC 대격돌이라는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