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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10대 이슈-④]‘오버워치’, PC방 휩쓸며 국내 상륙 ‘성공’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12.29 17:04
  • 수정 2016.12.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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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드롬’ 일으키며 PC방 활성화에 기여
- 흥행 기반으로 e스포츠까지 ‘순항’ 지속

어느덧 2016년을 마무리하는 주간이 왔다. 올해 게임업계는 각종 이슈들로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게임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016년 최대의 이슈를 불러모은 게임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였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소위 ‘오버워치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게이머들을 PC방으로 인도했다. ‘오버워치’ 특수 덕에 PC방은 오래간만에 호황을 누렸다.
‘오버워치’는 높은 PC방 점유율을 기반으로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초의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APEX’가 성황리 개최됐으며, 프로게임단 창단이 이어지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출시된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18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I·P(지식재산권)로 주목받았다. 근미래 배경의 밝은 세계관과 매력적인 영웅들, FPS와 AoS를 결합한 게임성으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때부터 기대를 모았다.
게임이 출시된 이후 대한민국은 ‘오버워치 신드롬’에 휩싸였다. 특히, 20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LoL(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깨뜨리며 신흥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이로 인해 PC방 업계는 간만에 호황을 누렸다. 실제로 게임트릭스에서 제공한 PC방 사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오버워치’ 출시를 기점으로 PC방 전체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CPU·램·그래픽카드 등 PC 부품 수요가 폭증하는 등 하드웨어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오버워치’의 흥행은 ‘반짝’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e스포츠화까지 진행된 것이다.
지난 5월 게임 출시와 함께 MiG 팀이 창단 소식을 알렸다. 이는 최초의 ‘오버워치’ 프로팀으로, 이후 이어지는 창단 행진의 도화점이 됐다. 이후 MiG는 아프리카TV에 인수, 아프리카 프릭스로 이어졌다. 콩두컴퍼니도 콩두 판테라·운시아 등 2개 팀을 창단했으며, 부산 지역의 e스포츠 팀 ‘GC 부산’도 ‘오버워치’ 팀을 갖췄다.
 

 

10월에는 국내 최초의 정식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APEX’가 개최됐다.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글로벌 기업 인텔이 나서 주목받았으며, 개막전부터 티켓 600장을 전량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오버워치’는 폭발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e스포츠 리그 개최까지 성공, 장기 흥행 ‘테크트리’를 착실히 밟고 있다. 이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와 ‘LoL’ 이후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 게임’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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