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지적재산권(I·P)에 관한 많은 이슈가 터져 나왔다. I·P를 활용한 많은 게임이 출시되고, 해당 게임들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I·P는 이제 어느덧 선택을 넘어선 필수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먼저, ‘리니지’의 I·P를 활용해 제작된 모바일게임이 연달아 크게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리니지’가 가진 I·P의 힘이 입증된 한 해 였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게임 I·P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의 I·P도 게임으로 개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통해 만들어진 ‘프렌즈런’, ‘프렌즈팝’ 등의 모바일게임들이 연달아 흥행을 이뤄냈다.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웹툰 I·P를 활용해 만들어진 게임들도 하나같이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I·P를 확보하기 위한 법정 공방도 진행됐다. ‘미르의전설’의 공동저작권자인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간의 ‘미르의 전설’ I·P 관련 소송이 그것이다.
2017년에는 I·P에 대한 이슈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갈수록 심화되는 게임업계의 경쟁 속에서 I·P의 값어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명 I·P를 확보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