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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인이 말하는 글로벌 원빌드 성공 노하우]단순 원빌드 성공 가능성 낮아, ‘현지 맞춤형 전략 필수’ ⓵

  • 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1.03 11:25
  • 수정 2017.01.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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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현지 분석과 맞춤 마케팅, 서비스 정책 필수
- 모두가 공감하는 게임의 재미와 퀄리티는 기본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고, 마켓을 통한 전 세계 출시가 간편해지며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전략으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이 꼽힌다.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 동일한 게임과 업데이트 버전을 동일하게 적용, 하나의 빌드로 전 세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핵심 포인트다.
글로벌 원빌드는 전 세계에 하나의 빌드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빌드 분리에 따른 리소스와 인력,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또한 각 국가별 반응을 확인해 차후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시장분석에도 유리하다.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원빌드. 2017년 글로벌 원빌드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와 관련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구사하는 주요 개발사와 퍼블리셔, 그리고 글로벌 마켓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3곳의 전문가를 찾았다.
컴투스 이상훈 게임산업본부 팀장, 드림플레이게임즈 심희규 대표, 구글 장현세 게임사업개발 부장 3인에게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컴투스 이상훈 게임사업본부 팀장 “전 세계 유저가‘재미’를 느껴야”

 

 

Q.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원빌드는 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출시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은 어떤 것이 있었는가
A. ‘글로벌&로컬라이제이션’을 축으로 진행했다. 글로벌 공통으로는 RPG로써의 본연의 재미를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마케팅을 담당하는 본사, 해외법인 및 지사에서 국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Q. 컴투스에서는 대부분의 게임을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 초기에 특정 국가를 별도 빌드로 출시한 몇 게임 외에는 대부분의 게임을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했다. 그동안 원빌드로 출시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대응하면서 개발, 사업 노하우가 많이 축적됐다고 생각한다. 컴투스는 원빌드의 개발, 사업 경험을 많이 쌓았고, 현재 구조가 글로벌 원빌드에 특화돼있다. 성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러한 장점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야한다.

Q.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그동안 해오면서 느낀 팁이 있다면
A. 빌드는 원빌드로 서비스 하더라도 서버 분리를 어느 국가 또는 지역 대상으로 얼마나 할지, 언어 대응은 몇 개 국어까지 할 것인지는 게임성과 출시 후 서비스를 생각하여 결정해야 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문제될 만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시차를 고려한 이벤트 진행, 푸시(PUSH) 발송은 필수다.

 

 

Q. 글로벌 원빌드로 게임을 출시함에 있어 개발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무엇인가
A. 원빌드의 경우에는 전 세계에 한꺼번에 서비스하기 때문에 각 국가별 반응을 볼 수 있다. 반응이 더 좋은 국가를 발견할 수 있고 이후 서비스를 하면서 해당 국가를 중심으로 업데이트를 해 나갈 수 있다. 또한 한 국가만 출시했을 때 비해 많은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다.

Q. 향후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게임 출시를 하고자 하는 개발사들에게 간단한 조언을 한다면
A. 원빌드로 게임을 출시하려면 전 세계의 유저를 관통할 수 있는 재미를 게임에 녹여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과금 모델도 전 세계 유저들에게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이런 게임을 개발하기 쉽지는 않지만, 깊은 고민과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게임을 개발한다면 전 세계 유저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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