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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인이 말하는 글로벌 원빌드 성공 노하우-②]드림플레이게임즈 심희규 대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략 수립이 핵심 키워드”

  • 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1.04 10:15
  • 수정 2017.0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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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현지 분석과 맞춤 마케팅, 서비스 정책 필수
- 모두가 공감하는 게임의 재미와 퀄리티는 기본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고, 마켓을 통한 전 세계 출시가 간편해지며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전략으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이 꼽힌다.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 동일한 게임과 업데이트 버전을 동일하게 적용, 하나의 빌드로 전 세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핵심 포인트다.
글로벌 원빌드는 전 세계에 하나의 빌드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빌드 분리에 따른 리소스와 인력,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또한 각 국가별 반응을 확인해 차후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시장분석에도 유리하다.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원빌드. 2017년 글로벌 원빌드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와 관련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구사하는 주요 개발사와 퍼블리셔, 그리고 글로벌 마켓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3곳의 전문가를 찾았다.
그 중 드림플레이게임즈 심희규 대표에게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Q. 드림플레이게임즈에서 생각하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이란
A. 현재 글로벌 원빌드 전략은 단순히 ‘하나의 빌드로 전 국가에 론칭한다’는 개념만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언어와 같은 필수적인 요소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많은 사용자들이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이벤트 등 제품 전반에 대한 안배라고 생각한다.

Q. 드림플레이게임즈에서 게임들을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모든 프로젝트에 글로벌 원빌드 동시출시를 무조건 권유하지 않는다. 퍼블리싱 계약 검토단계에서부터 론칭을 위한 빌드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해당 프로젝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익화 하기에 적절한 론칭 전략을 파트너사와 함께 고민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장르, 완성도 및 파트너사의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전략을 유연하게 도출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드림플레이게임즈에서 구사하는 글로벌 원빌드 마케팅, 기획 전략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우리는 수년간 수십여개의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라이브 서비스 했던 경험과 누적된 데이터가 있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론칭(소프트론칭 및 CBT)를 통해 확보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얻는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업데이트 방향성과 사전등록, 부스팅, 타겟마케팅 등 여러 마케팅 방법에 대해 고민하여 파트너사와 함께 의사결정을 한다.

 

 

Q.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통해 출시한 게임 중 크게 성과를 거둔 케이스가 드물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글로벌 원빌드 정책은 효율적인 선택이지 글로벌 성공의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성격과 파트너사의 상황에 따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략 수립이다. 만약 그 전략 중 글로벌 원빌드로 방향이 정해졌다면, 효율적인 선택지 위에 글로벌 사용자들을 최대한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Q. 2017년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대한 전망은
A.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용자들의 취향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잘 읽고 각각 처한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는 유연성이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상황에 따라 원빌드 전략은 굉장히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여기에 힘써 공들인 제품을 얹는다면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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