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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진짜 배틀로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즈’ 공개

  •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 입력 2017.01.20 15:24
  • 수정 2017.01.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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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은 자사가 개발한 ‘배틀로얄’류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즈’에 대한 기자시연회 자리를 가졌다. ‘배틀로얄’류의 게임이란 단 한 명의 생존자가 남을 때까지 유저들끼리 경쟁을 지속하는 게임 방식을 말한다. 방대한 맵에서 무기와 탈 것 등을 구한 후, 모든 요소를 활용해서 생존해야 한다. 이 방식은 동명의 영화 ‘배틀로얄’에서 보여준 연출 방향에서 모티브를 잡은 게임방식이다.
 
 
 
‘배틀로얄’류 게임은 하드 게이머들에게는 꽤나 익숙한 장르다. 이미 다양한 게임에서 MOD방식으로 제공됐던 것을 시작으로, ‘하이즈’라는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블루홀은 ‘배틀로얄’류 게임의 아버지라 불리는 개발자 ‘브랜든 그린’을 섭외, 완벽한 배틀로얄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즈’ 개발을 진행했다. 시장에 나와있는 배틀로얄 게임들은 모두 다른 장르의 게임에 ‘모드’ 형식으로 들어가 있는 만큼, 기획단계부터 오직 배틀로얄의 강점만을 담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였다. 이미 ‘테라’를 통해 증명한 바 있는 ‘블루홀’의 기술력과 브랜든 그린의 연출력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세계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으로 보인다. 
 
 
 
실제 현장에서 체험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즈’의 첫 느낌은 바로 ‘익숙함’ 이었다. F키를 통해서 파밍을 하거나 I키를 통해서 아이템을 확인하는 등, 익숙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UI도 마찬가지, 배틀로얄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10분만 플레이 한다면 진행 방식에 대한 감을 잡기 어렵지 않다.
 
두 번째는 바로 언리얼엔진4의 세련된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즈’ 이전의 배틀로얄 게임들의 그래픽에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표줄했던 상황을 미루어볼 때, 탁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다 넓은 맵, 많은 탈 것, 실제 고증을 거친 무기 등 기본에 충실하되 ‘대작’으로서의 경험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요소는 새로운 유저층을 끌어당기기 보다, 기존 유저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다. 이미 지난 16년 11월, 블루홀은 북미와 유럽의 유명 ‘트위치’ BJ들과 함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즈’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BJ들과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상을 웃도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하이즈’가 개인방송을 통해서 그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기존 유저층을 노리겠다는 블루홀의 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블루홀은 다가오는 17년 2월,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배틀로얄 게임에 익숙한 북미와 유럽 유저들에 비해 배틀로얄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권 유저들에게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받는 피드백은 게임성을 높이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게임 방식을 채용, 세계시장을 바라보는 블루홀의 도전은 국내게임업계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제대로 만들어보자’라는 의지 하나로 개발을 진행한 만큼, 세계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뤄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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