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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2 결승 #4] 염보성, 이영호 상대로 첫 승 신고하며 세트스코어 원점으로

  • 서대문=민수정 기자 fre@khplus.kr
  • 입력 2017.01.22 19:03
  • 수정 2017.01.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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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2(이하 ASL) 결승전 염보성 vs 이영호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이영호가 압도적인 역량을 뿜으며 일방적으로 우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염보성이 2경기를 가져가며, 이영호를 상대로 최초의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2세트 ‘벤젠’에서 펼쳐졌다. 이영호는 초반 상대의 기습적인 플레이를 의식하며 변수를 없애는 플레이를 택했다. 꼼꼼한 정찰과 드랍쉽을 통해 앞마당 멀티를 견제하는 등 염보성을 압박했다. 초반 다소 불리하게 시작한 염보성은 12시에 두번째 멀티를 매우 빠르게 가져가며 자원 수급량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염보성의 두번째 멀티를 조금 늦게 발견한 이영호가 공세를 취함과 동시에 3개의 멀티를 시도했다. 다급했던 나머지 제대로 된 콘트롤을 보여주지 못하며 일꾼에게 탱크 3기가 잡히는 등의 졸전으로 인해 수세로 전환됐다.

승기를 잡은 염보성은 공중 장악에 나섰다. 레이스를 다수 생산하며 레이스 탱크 조합으로 이영호의 6시 멀티를 공략, 파괴하는 성과를 거둔다. 전지역에 각각 반반씩 나눠간 멀티 상황에서 이영호의 자원줄이 하나 줄어드는 것은 격차를 더욱 벌리는 것과 다름없었다.

이영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영호 특유의 뚝심을 바탕으로 경기는 장기전으로 치달았다. 이영호와 염보성 모두 배틀크루저를 뽑으며 야마토건 싸움이 치열했다. 배슬의 EMP와 더불어 누가 먼저 스킬을 더 잘 맞추고 이득을 보느냐 싸움에서 이영호가 압승을 거뒀다.염보성이 배틀크루저의 업그레이드를 33업 풀업을 만들었고, 이영호가 공2방1업에 불과했음에도 거둔 성과였다.

전투의 승리를 바탕으로 이영호는 뺏겼던 6시 멀티를 재건하며 승부에는 물음표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염보성이 꾸준히 쌓아뒀던 자원을 토대로 골리앗과 배틀크루저를 빠르게 복구하며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며, GG를 받아냈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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