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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국내 이용자 700만 돌파. 설 연휴효과 ‘톡톡’

  • 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1.31 13:46
  • 수정 2017.01.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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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가 출시 일주일만에 7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해외에 비해 다소 늦은 출시와 활동이 어려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해외와 같은 폭발적 흥행을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깬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앱 분석기관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정식 출시 첫날인 1월 24일 283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앱 다운로드 일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날 101만, 셋째날 44만, 넷째날 61만 등 꾸준히 수십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또한 와이즈앱이 지난 일주일동안 23000명의 안드로이드 사용자 표본조사결과 설치자는 758만 명, 하루활동사용자(DAU)는 698만 명으로 집계돼 흥행 돌풍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순위도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지난 29일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출시 ‘타이밍’이 완벽했다는 분석이다. ‘포켓몬고’가 야외를 돌아다니면서 즐기는 게임인데, 한국 인구의 절반이 이동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것이 이 같은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유로 보고 있다.
설 연휴가 시작되던 출시 넷째날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과, 매출 순위 또한 설 연휴 시점부터 급격히 상승,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포켓몬고’ 돌풍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트코’를 비롯한 몇몇 업체들이 포켓몬의 출현을 증가시키는 ‘루어모듈’을 설치해 유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마케팅 방법으로 검증됐던 만큼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심산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고 돌풍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설 연휴라는 호재를 맞아 매우 거세다”며 “향후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할 수 없어 촉각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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