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7 LCK 스프링 중간점검]‘예측불허’ LCK 스프링 피 말리는 중위권 접전 예고

  • 민수정 기자 fre@khplus.kr
  • 입력 2017.02.06 14:34
  • 수정 2017.02.06 14:4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T·kt 공동선두로 2강 체제 ‘확고’
- 점차 치열해지는 중하위권 다툼 ‘안개속’

 
‘예측불허’였던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가 ‘2강체제’로 좁혀지고 있다. kt 롤스터와 SKT T1은 현재까지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 뒤로 삼성 갤럭시와 ‘BBQ’라는 새 옷을 입은 BBQ 올리버스가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며 맹추격 중이다. 그 뒤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1승1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일찌감치 공동선두에 오른 SKT와 kt가 2강 체제를 공고화하는 가운데 이를 추격하기 위한 신흥 세력들의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 경쟁은 보다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롱주 게이밍, 락스 타이거즈, MVP는 나란히 1승 2패씩 차지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콩두 몬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는 현재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전패해 각각 0승 2패, 0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막 전부터 강팀으로 지목받은 SKT와 kt는, 뚜껑을 열고 보니 ‘역시나 강팀’으로, 연승가도를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SKT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시즌 초부터 막강한 기세를 보이며 MVP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kt 원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 성공적인 LCK 복귀를 알렸다.  
 
‘2강 체제’ 붕괴할 신흥강자 ‘주목’
통신사 팀들의 독주를 막을 상위권 팀 중 가장 눈여겨 볼 팀은 3위인 삼성 갤럭시다. 삼성 갤럭시는 격변의 스토브리그 동안 팀원 전원과 재계약에 성공해,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한 팀이다. 삼성 정글러 ‘하루’ 강민승은 팀의 에이스인 ‘앰비션’ 강찬용과 주전 경쟁을 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들과 미드라이너 ‘크라운’ 이민호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은 3위에 안착해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반해 4위 BBQ 올리버스는 시즌 초부터 변화를 겪은 팀으로, 구 ESC 에버는 BBQ의 후원을 통해 ‘BBQ 올리버스’로 탈바꿈했다. 특히 BBQ 미드라이너 ‘템트’ 강명구는 이번 시즌 최초로 펜타킬을 달성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해, 닭의 해 우승을 향한 ‘힘찬 날개짓’에 힘을 싣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중위권의 반란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멤버 전원 교체와 더불어 사령탑까지 바뀌는 등 파격적인 리빌딩을 단행해 쏠쏠한 결과를 보고 있는 팀이다. 특히 새로 영입된 탑라이너 ‘마린’ 장경환과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서로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이외에도 롱주 게이밍는 원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꾸준히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MVP 역시 탑라이너 ‘애드’ 강건모가 활약하고 있다.
 
초반부터 ‘벼랑 끝’, 분위기반전 ‘절실’
초반부터 하위권에 쳐진 팀들의 경우, 분위기 쇄신을 위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락스 타이거즈의 현재 성적은 1승 2패 득실 -3점으로, 중하위권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롤챔스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무섭게 선전한 것과는 영 다른 모습이다. 강현종 감독을 중심으로 ‘샤이’ 박상면, ‘미키’ 손영민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모여 팀이 리빌딩된 만큼 강 감독의 ‘리더쉽’이 이번 시즌 락스 타이거즈의 재도약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콩두 몬스터 역시 승리에 대한 갈증은 매한가지다. ‘엣지’ 이호성이 선전하고 있으나 콩두 몬스터의 성적은 0승 2패 득실 -3점으로 9위다. 올해 승강전에서 무서운 기세로 CJ 엔투스와 ESC 에버(현 BBQ 올리버스)를 연파하며 LCK에 승격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콩두컴퍼니에서 콩두 몬스터를 정식 인수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하위에 랭크된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우 비상하기 위한 ‘날개’가 절실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0승 3패 득실 -5점으로, 현재 1승도 챙기지 못한 상황이다. 진에어는 중요한 순간마다 힘을 내지 못하며 좀처럼 패배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교체와 영입을 통한 리빌딩을 진행한 만큼 빠른 적응이 재도약을 위한 변수로 보이며, 무엇보다 첫 승 신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LCK 2017 2주차를 마친 지금, 여전히 LCK 스프링 시즌은 ‘오리무중’의 상황이다. 상위권 팀들이 ‘순위 지키기’를 이어갈지, 중·하위권 팀들이 반란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