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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꼬꼬마-삼국블레이드]액션은 명불허전, 수집으로 소통까지 ‘확실한 재미’보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2.08 10:15
  • 수정 2017.02.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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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 퀄리티 ‘무쌍난무’ 보는 즐거움 ‘200%’
- 차별화된 수집·조합과 SNG 요소 등 ‘팔색조’ 매력

 

 

모바일 액션 RPG의 새 지평을 열었던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가 고전의 옷을 입었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지난 1월 13일 출시한 ‘삼국블레이드’는 ‘블레이드’와 중국 고전 ‘삼국지’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한 모바일 액션 RPG다. 이 게임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수들의 개성을 액션스퀘어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액션으로 구현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각 장수들의 특징을 화려한 액션으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또한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수집 및 육성으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으며, SNG 요소를 통해 군주가 된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꼬꼬마 Tip

 

‘삼국블레이드’는 기존 모바일 액션 RPG의 기본적인 ‘규칙’을 그대로 준용한다. 하지만 지나친 과금 유도로 비판받는 몇몇 모바일게임들과 달리 적은 과금만으로도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몬스터슈퍼리그’나 ‘붉은보석2’ 등 최근 출시된 4:33 게임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오로지 게임의 재미로 승부하겠다는 이들의 뚝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압도적인 첫 인상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되며 기본적인 게임 진행방식을 알려준다. 기본적인 이동부터 공격 및 스킬 사용 등에 대해 숙지할 수 있다.
‘삼국블레이드’의 첫 인상은 ‘화려한 액션’이다. 실제로 스킬은 물론, 튜토리얼 중 장수가 휘두르는 평타 한 방에서조차 묵직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특히 각 장수의 성향에 따라 다른 느낌의 액션을 선보임으로써 ‘액션 장인’으로 알려진 액션스퀘어의 명성을 실감케 한다.
 

 

이 게임은 3인 태그팀 방식으로 진행되며, 게임 도중 자유롭게 원하는 장수로 교체할 수 있다. 각 장수들은 고유의 태그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교체 시 이를 사용한다. 장수가 위험에 빠졌을 때나 고립됐을 경우 태그 스킬을 활용해 돌파할 수 있다.
PvP 콘텐츠 ‘일기토’ 역시 눈길을 끈다. 장수들이 말을 타고 펼치는 결투를 보다 역동적으로 표현해 긴장감과 희열을 선사한다.

SNG의 매력까지 ‘한가득’

튜토리얼을 마치고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여정에 앞서 ‘내정 시스템’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기존 액션RPG의 대기화면은 단순히 캐릭터나 콘텐츠를 나열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조차 각종 콘텐츠가 특정 레벨에 오픈되는 형식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삼국블레이드’는 이 대기화면에서부터 차별화를 선택했다. 본성을 거점으로 농지, 노점상 등을 직접 건설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 액션만이 아닌 한 국가를 건설하고 경영해가는 재미를 결합했다. 특히 요일전장, 일기토 전장 등 던전형 콘텐츠도 직접 건설하도록 함으로써 SNG의 묘미를 완벽히 살렸다. ‘삼국지’에서도 군주의 역할이 전투에서 용맹히 싸우는 것만은 아닌 만큼, 보다 실제에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다.

원작 스토리 살린 조합

‘삼국블레이드’의 핵심은 장수라고 말할 수 있다. 원작에 등장하는 장수들을 수집,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기본적인 규칙이다. 특히 다른 과금 요소들을 배제하고, 장수 뽑기에 재화를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장수들의 조합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존 ‘삼국지’ 게임들을 살펴보면, 중국 게임들조차도 원작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장수들끼리 조합을 이루는 등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삼국블레이드’는 원작을 충실히 고증, 연관 장수들끼리 팀 버프 효과를 구성했다.
 

 

먼저 첫 챕터를 모두 별3개로 클리어하면 지급되는 ‘견희’를 살펴보면, 조조와의 팀 버프 효과로 ‘시아버님’이라는 항목이 있다. 실제로 그녀는 원작에서 ‘문소황후’로 등장하며, 조조의 아들 조비의 아내로 알려져 있다. 최고의 책사 ‘제갈량’은 적벽대전에서 인연을 맺은 ‘주유’나 함께 유비를 모신 책사 ‘방통’ 등과 팀 버프 효과로 연결돼 있다. 자신만의 팀을 꾸리는 것도 좋지만, 팀 버프를 통해 원작의 향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삼국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천에서 용 나는 육성

‘삼국블레이드’가 가진 또 하나의 차별점은 ‘육성’이다. 그 어떤 액션RPG보다도 육성을 강조함으로써,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도록 했다.
기존 RPG에서는 처음부터 상위 등급인 캐릭터를 뽑아 육성하는 것이 암묵적인 해법이었다. 하위 캐릭터들은 아무리 키워도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많은 돈을 지불해 뽑기에 매달리는 풍토 역시 이로 인해 생긴 것이다.
 

 

‘삼국블레이드’는 뽑기로 얻는 장수의 등급을 4성으로 제한하고, 육성을 통해 6성까지 성장하도록 했다. 특히 하위 등급 장수들도 성장 정도에 따라 고유 능력을 갖도록 함으로써 성장의 벽을 허물었다. 또한 하위 장수들과 상위 장수들을 팀 버프로 연결시켜 육성에 대한 동기를 높였다. 물론 하위 등급일수록 시간과 재화가 더 많이 필요하지만, 쑥쑥 커가는 장수를 보며 애착을 갖는 등 보다 게임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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