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하이디어]1인 개발사 노하우 업그레이드, 새로운 ‘성장’ 자신
[줌인-하이디어]1인 개발사 노하우 업그레이드, 새로운 ‘성장’ 자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2.1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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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는 회의 통해 색다른 아이디어 발굴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 목표


“단순히 인디게임 개발사, 혹은 소규모 개발사로 정의되고 싶지는 않아요.”
하이디어의 김동규 대표는 1인 개발자로 업계에 이름을 먼저 알렸다. 2012년 NHN 한게임과 손을 잡고 출시한 데뷔작 ‘언데드 슬레이어’는 삼국지와 언데드가 결합한 하드코어한 액션게임으로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김 대표는 더 많은 유저들과 소통하기 위해 조금 더 가벼운 게임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과정에서 하이디어는 김 대표의 예전 동료들이 합류해 5인 개발사 체제로 새롭게 태어났다. 5명이 처음으로 개발한 게임 ‘로그라이프’는 지난해 3월 구글플레이에 출시돼, ‘2016년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하이디어는 지난 1월 19일 ‘로그라이프’의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구글 피쳐드에 선정되며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김 대표가 게임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꼽는 요소는 바로 ‘아이디어’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야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토대로 탄생한 사명 ‘하이디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난다는 ‘Hi, Idea’와 뛰어난 아이디어라는 ‘High Idea’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5인 체제 시너지 극대화
김 대표는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위해 ‘로그라이프’ 개발 초기 부터 많은 고민과 토의를 거쳤다. 5명의 팀원들은 이에 대해 토론을 거듭했고, 게임 내 하드코어 요소를 제외하고 근접전투에 대한 여성 유저들의 거부감을 고려했다. 최종적으로 하이디어가 선택한 장르는 ‘슈팅’이었다.
“사실 퍼즐게임이 안전한 선택이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포기했죠. 그래도 팀원들과 토의는 다른 시각을 깨닫게 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로그라이프’는 슈팅게임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의 RPG로, 자동전투가 기본이지만 언제든 수동으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디어가 ‘로그라이프’에 넣고 싶었던 색다른 아이디어는 이뿐만이 아니다. 초기 ‘로그라이프’는 캐릭터와 유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상호작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총 12종의 캐릭터와 하나하나 이야기하는 일은 유저들에게 ‘과제’로 다가왔다. 결국 CBT와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캐릭터가 하루 한 번씩 선물을 주고 가는 현재의 축약된 형태의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로그라이프’에 다시 완전한 상호작용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영화 ‘HER'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에 가까운 게임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유저들이 함께 하는 ‘간편한 게임’ 지향
하이디어는 ‘로그라이프’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 아이템들을 확인할 수 있는 ‘도감’ 추가를 비롯해, 향후 길드 하우스와 길드 레이드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이디어는 전작인 ‘언데드 슬레이어’를 새로운 콘텐츠와 개선된 그래픽을 더해 2017년 상반기에 재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디어는 차기작을 ‘로그라이프’ 업데이트와 ‘언데드 슬레이어’ 재출시를 마친 이후 천천히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규 대표는 “이번에도 세상에 없는 장르 게임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구상 중인 차기작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쉬운 조작과 간단한 룰을 통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소규모의 장점을 살려 항상 새로운 게임에 도전을 멈추지 않고, 대기업 못지않은 운영 노하우를 통해 이를 성과로 증명해내는 것이 ‘하이디어’의 목표입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하이디어(HIDEA)
●대표자 : 김동규
●설립일 : 2012년 6월 21일
●직원수 : 5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언데드 슬레이어’, ‘로그라이프’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09 판교SK허브 C동 804호


기자 평가

● 독 창 성 ★★★★★
전작은 ‘삼국지와 언데드’, 이번 작품은 ‘RPG와 슈팅’을 조합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냈다.  차기작도 ‘세상에 없는 게임’이 목표다.

● 팀 워 크 ★★★★☆
온라인게임 개발사에서 함께 일했던 5명의 동료가 똘똘 뭉쳤다. 게임 출시 이후, 바쁜 일정으로 함께 ‘즐길’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 비    전 ★★★★☆
‘로그라이프’는 중국을 비롯해 132개국에서 구글 피쳐드에 선정됐으며, 일본 진출도 계획 중이다. 향후 하이디어의 글로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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