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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제 2의 빌로퍼 꿈꾸다’ UIPG, 대형 합작 프로젝트 진행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7.02.13 12:33
  • 수정 2017.02.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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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또 다른 ‘디아블로 신화’에 대한 전 세계 온라인게임사들의 이목이 베테랑 개발진들이 참여한 UIPG에 집중됐다.
2005년 8월 ‘디아블로’ 시리즈로 유명한 블리자드 노스가 잠정폐쇄 된 이후, 2006년 9월 오카무라 미치오와 에릭 섹스톤을 중심으로 한 블리자드 노스의 핵심인력 14명은 UIPG(U.I Pacific Games)를 설립했고 MMORPG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UIPG는 전문 경영진 이원화 체계와 게임 개발을 위한 최종 막바지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이와 같은 블리자드 노스 핵심 멤버들의 응집 배경에는 중국 게임기업 CCP(China Cyber Port)의 투자가 있었다. 이에 대해 CCP와 UIPGK는 “투자사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중일 3국 등 아시아 시장 및 북미, 유럽 시장 석권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후 CCPA는 북미와 국내 기술진 보강에 이어 중국 및 일본, 북미와 유럽 개발자들의 영입을 가속화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노스에서 13년 이상 게임 개발 이력을 지닌 베테랑들이 UIPG의 온라인 처녀작으로 개발한 게임은 ‘와우’를 타깃으로 한 MMORPG였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블리자드의 ‘정통성’을 중점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발진의 맨파워 과시, 블리자드 노스에 대한 향수, 게임성에 대한 신뢰도 및 인지도를 노린 것 등 저마다 그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UIPG 핵심개발자들이 일주일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점검한 직후인 2007년 1월 16일, UIPGK(U.I Pacific Games Korea)가 극비리에 설립됐다. 블리자드 노스 출신의 그래픽 아티스트 이장욱 씨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독점을 목표로 개발팀도 세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게임 전문가 홍성민씨는 “국내외 대다수 MMORPG 게임이 ‘디아블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존심을 걸고 개발한 신개념 MMORPG는 어떤 형태든 전 세계 온라인게임 업계에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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