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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김상훈 사업실장 “‘의천도룡기’ I·P파워 100% 녹여낸 MMORPG 신세계 ‘자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2.23 10:24
  • 수정 2017.0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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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중심의 게임성 구현해 흡입력 ‘극대화’
- 국내 시장 최적화로 주류 장르 진출기반 마련

무협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MMORPG가 국내 시장을 찾아온다.
이와 관련해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동명의 무협 소설을 소재로 한 모바일 MMORPG ‘의천도룡기 for Kakao(이하 의천도룡기)’를 카카오와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4:33 김상훈 사업실장은 이 게임에 대해 원작 소설 ‘의천도룡기’의 스토리를 최대한 녹여냈다고 자부했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최대한 녹여낸 만큼, 유저들이 보다 쉽게 이 게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의천도룡기’가 장르나 BM(비즈니스 모델) 등 사업적 측면에서도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말했다. PC온라인 시절부터 주류였던 MMORPG와 유저들이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모바일게임에서도 주류로 떠오른 MMORPG 시장에서 4:33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천도룡기’ 서비스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김상훈 실장은 “‘의천도룡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무협 장르는 어렵다는 속설이 있지만, 4:33 내부에서는 ‘의천도룡기’ I·P라면 충분히 통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저를 빨아들이는 무협 대서사

사실, 동명의 원작 소설은 무협 마니아들에게 입문서이자 ‘바이블’로 통한다. 김 실장은 소설을 소재로 한 영화도 성공한 전례가 있어 ‘의천도룡기’에 대한 향수를 가진 30~40대 남성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천도룡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가 가장 중요시했던 점은 ‘스토리’였다. 원작의 세계관을 최대한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벌번역을 간단한 수준만 하고, 4개월간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글자 하나하나를 직접 뜯어고치는 수고를 했다는 그의 설명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서사성을 강조했다. 기존의 모바일 MMORPG가 정해진 ‘포맷’ 위에 I·P(지식재산권)를 얹은 형태라면, ‘의천도룡기’는 모든 콘텐츠의 중심에 스토리가 자리잡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모바일 MMORPG는 게임의 스토리나 세계관보다 성장과 결과를 얻는 것에 그쳤지만, ‘의천도룡기’는 기존 게임과는 비교 불가능할 정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가진 게임입니다. 이를 최대한 잘 전달하기 위해 퀘스트나 던전 등의 콘텐츠가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제대로 구현했기에 유저들을 빨아들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김 실장의 의견이다. 그는 “퀘스트를 읽어보면서 플레이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며 “그렇게 하면 ‘의천도룡기’의 스토리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저 최적화 전략으로 시장 안착
‘의천도룡기’를 준비하며 김 실장이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현지 최적화이다. 원작과 게임 모두 외국의 것이기에 국내 시장의 특성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의천도룡기’가 태생부터 국내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자부했다. 먼저 장르 측면에서는 MMORPG라는 점을 들었다. PC온라인 시절부터 MMORPG가 주류였고, 모바일에서도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성공시대를 열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리는 MMORPG의 특성은 멀티플레이와 소통, 경쟁을 즐기는 한국 유저들의 입맛에 꼭 맞는 장르라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사업 모델을 도입했다. 유저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중국식 과금 요소를 배제한 것이다.

 

“중국식 BM이 한국과 다른 점은 VIP 등 과금 요소들이 강하게 노출되는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터부시되는 부분이 있죠. 사실 중국식 BM은 현금을 쓰는 만큼 효과를 보는 구조인데, 이에 대한 차별이 심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입니다. ‘의천도룡기’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배제해 유저들의 거부감을 완화했습니다.”
최근 4:33은 과도한 과금 유도보다는 유저들에게 보다 많은 보상을 제공하고, 좋은 평가를 통해 매출을 만들어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의천도룡기’ 역시 같은 선상에 있다는 김 실장의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그가 기대하는 것은 ‘시장 안착’이다. 4:33이 처음 시작하는 MMORPG인 만큼, 시장에서 기반을 잡을 수 있는 타이틀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최근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크게 성공하고 있는 등 모바일에서도 MMORPG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4:33의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33이 처음 시작하는 MMORPG인 만큼, 주류 시장에서 기반을 잡을 수 있는 타이틀로 여기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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