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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이홍석 PM & 블루게임즈 서흥석 이사 “No.1 리듬게임 ‘오디션’, 모바일게임 트렌드 선도할 것”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2.27 16:07
  • 수정 2017.02.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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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최적화·원작 계승으로 유저흡입 ‘자신’
- 장르 다변화 주도하며 e스포츠화까지 ‘정조준’

리듬댄스 게임의 신화 ‘오디션’이 모바일로 돌아온다.
이와 관련해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오디션’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을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을 개발한 블루게임즈 서흥석 개발이사는 원작의 계승과 모바일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존 ‘오디션’ 유저들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그의 청사진이다.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홍석 사업PM 역시 남다른 각오다. RPG 일변도의 시장에서 리듬댄스 장르의 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장르 다변화를 선도하고, e스포츠까지 뻗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루게임즈와 서비스를 맡은 한빛소프트 모두 ‘클럽오디션’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개발사인 블루게임즈의 경우, 핵심 인력들이 ‘오디션’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온라인 원작의 성공신화를 모바일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모바일로 재탄생한 ‘신화’
블루게임즈 서흥석 이사는 ‘클럽오디션’의 개발 초기단계에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콘셉트라고 털어놨다. 온라인과 똑같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기존 온라인게임의 큰 틀을 계승하는 가운데 차이점을 두려 했다는 그의 설명이다.
먼저, 온라인 버전에는 없는 싱글 플레이와 성장형 구조를 녹여냈다. 원작의 핵심은 실시간 모드지만, 네트워크 환경 등의 제약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이것만을 즐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싱글 플레이 모드를 통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함과 동시에 아류 게임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서 이사의 설명이다. 성장형 구조의 경우, 모바일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동시에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하는 작업에도 주력했다. 서 이사는 원작의 감동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 중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디션’의 아이덴티티인 ‘아바타’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수많은 음원들을 제한된 용량 내에 담는 작업이 수행됐다.
서 이사가 노리는 것은 새로운 유저층의 생성이다. ‘오디션’을 즐겼던 유저들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까지 모으겠다는 것이다. 그는 “‘클럽오디션’이 성공하면 모바일게임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새로운 유저층이 생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창성’ 무기로 트렌드 선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홍석 PM 역시 ‘클럽오디션’의 성공을 위해 공을 들였다. ‘오디션’은 한빛소프트가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효자’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창성’을 무기로 RPG 위주인 국내 시장에서 리듬 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눈에 띈다. PC MMORPG의 전성기에도 ‘오디션’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살아남은 바 있다. RPG가 아무리 강세더라도, 그 외의 장르를 원하는 유저들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RPG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저희는 ‘왜 남들을 따라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다른 것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유저들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리듬댄스 게임도 충분한 니즈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PM이 ‘클럽오디션’에 거는 기대는 ‘트렌드 세터’다. RPG가 아닌 다른 장르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른 업체들도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시장의 트렌드를 바꿔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원작이 성공했던 국가들뿐만 아니라 ‘오디션’ 미개척지까지도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이 PM이 바라보는 것은 ‘클럽오디션’의 e스포츠화다. 실제로 ‘오디션’ 유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오프라인 대회라는 것이다. 많은 유저들을 모아야 하고, 대회 규정 등도 만들어야 하는 등 여러 선행작업이 필요하지만,  e스포츠가 게임의 흥행 장기화를 주도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회가 닿는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그의 설명이다.
현재 ‘클럽오디션’은 흥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출격을 앞둔 상황이다. 어쩌면 RPG 일변도의 시장에서 이 게임은 호수에 던져진 작은 돌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은 돌이 호수 전체를 일렁이는 물결을 만들어내는 법. 한빛소프트와 블루게임즈가 던지는 작은 돌 ‘클럽오디션’이 유쾌한 ‘춤바람’ 물결을 일으키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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