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개발자들이 국내에 출시되는 자사 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게임 홍보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게임개발자들은 세가 소닉팀의 나카유지와 개스파워드게임스의 크리스 테일러.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자사의 야심작 게임인 ‘던전시즈(Dungeon Siege)’가 4월 출시되는 것을 계기로 던전시즈의 홍보를 위해 개발사인 개스파워드게임즈의 CEO겸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 테일러 사장을 초청해 서울 삼성동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체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크리스 테일러는 스초츠게임의 고전 ‘하드볼’ 시리즈의 2편을 제작, 최고의 스포츠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EA의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 등의 스포츠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크리스 테일러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매뉴얼을 분석하거나 어렵게 조작법을 익힐 필요없이 일반인과 매니아 모두 아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던전시즈”라면서, “한국 게이머들이 롤플레잉과 온라인 게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던전시즈가 뛰어난 감각을 가진 한국 게이머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을 확신하며, 이는 던전시즈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가 소닉팀의 나카유지도 지난 1일 자사의 온라인 게임 ‘판타지 스타 온라인(Phan tasy Star Online)’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나카유지는 세가의 유명한 게임 캐릭터 ‘소닉’을 창조한 개발자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개발자다. 이같은 해외 게임개발자들의 국내 방문은 지난 몇 년간 외국에서도 인정할 만큼 국내 게임시장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