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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클래게임즈]시행착오 거치며 찾아낸 최고의 ‘재미’ 글로벌서 ‘엄지척’

  • 민수정 기자 fre@khplus.kr
  • 입력 2017.03.06 15:35
  • 수정 2017.03.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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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콘텐츠 ‘소울시커’ I·P 적극 활용
- 다양한 장르 도전, 유저 재미 극대화


국내 게임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면서 게임사들의 시장 접근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글로벌 시장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클래게임즈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택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클래게임즈 정희철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거부감 없이 통할 수 있도록 고심했다”며 “게임 캐릭터의 경우 해외유저들도 아우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SD캐릭터로 표현해 거부감을 줄이는 등 개발 초창기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해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 결과 클래게임즈는 자사의 대표작 ‘소울시커’를 통해 글로벌 누적 700만 다운로드 및 총 누적매출 약 270억 원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이뤘으며, 동시에 58개국 RPG 매출 TOP 10위를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현재 ‘소울시커’의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글로벌 전략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클래게임즈는 중국 게임개발사 XiaoAo(시아오아오) 사와 소울시커 엔진을 이용한 게임을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또 ‘소울시커’의 I·P를 활용한 RPG 장르의 차기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클래게임즈’는 불어로 ‘중요한 열쇠’라는 의미의 단어 ‘cle’와, 우리말로 성장의 의미를 담은 ‘클래’에서 착안한 회사명이다. 즉 새로운 게임으로 문을 열고,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클래게임즈는 전 모비클 대표인 정희철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피쳐폰 시절부터 오늘날 스마트폰 게임에 이르기까지 정 대표의 손을 거쳐 간 게임만 100여개에 이른다. 수많은 게임을 개발한 경력이 있는 정 대표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었다. 
“여타 게임과 차별화 될 만한 특색이 적어도 한 가지는 있어야 그 게임에 유저들이 몰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클래게임즈는 개발 당시, 어떤 시도를 해야 수집형 액션 RPG가 지루하지 않고 새롭게 느껴질지 여러 시도를 거듭했다고 한다. 이들이 내린 답은 ‘전투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액션 RPG를 표방하는 ‘소울시커’의 경우 일반 RPG에서 느낄 수 없는 흥분을 느낄 수 있도록, 전투 로직을 강화하고 ‘타격감’을 증대 시키는데 집중했다. 또한 ‘서포터 시스템’을 도입해, 전투 시 지루해지는 타이밍에 분위기를 환기하고 서포터를 적극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도록 했다.

 

해외 시장 공략 ‘집중’
올해 클래게임즈의 계획은 중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개발사 시아오아오와 협력을 통해 소울워커 엔진을 활용한 게임을 공동 개발할 예정으로, 중국 현지형 게임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또한 ‘소울시커’ I·P를 활용한 새 RPG를 출시해 ‘소울시커’ I·P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클래게임즈는 약 2년 동안 준비한 SLG(시뮬레이션게임) 장르의 ‘문명전쟁’(가제)을 올해 중에 선뵐 예정이다. 정 대표는 목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소울시커’가 좋은 성과를 이루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차기작은 더 좋은 게임으로 선뵐 예정이며, 특색 있고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자리 잡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클래게임즈 (CLE GAMES)
●대표자 : 정희철 대표
●설립일 : 2013년 10월 14일
●직원수 : 45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대표작 : ‘소울시커’
●위   치 :  서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25-3 동원빌딩 2층


기자 평가

● 독창성 ★★★★☆
클래게임즈가 가장 중시하는 것들이 바로 ‘핵심재미’와 ‘특색’이다. 이 때문에 흔한 장르인 RPG일지라도 밋밋하지 않도록 게임마다 ‘클래게임즈’만의 개성을 한껏 녹여내 독창성을 보장한다.

● 팀워크 ★★★★★   
팀원들 중 다수가 전 회사인 모비클 시절부터 정 대표를 믿고 따라와 현재까지 ‘동고동락’을 5년째 함께 해오고 있다. ‘소울시커’가 올해 1,0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팀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편이다.

● 비      전 ★★★★★
정 대표는 물론 클래게임즈의 구성원들이 노하우 충만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이들이 선보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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