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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니케아게임즈]토종 전략게임 명가로 발돋움 ‘자신’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3.10 11:30
  • 수정 2017.03.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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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과 다른 차별화 전략 ‘초점’
- 한 장르서 최고 인정 ‘목표’

“‘삼국지2’를 통해 친구가 됐고, 재미있는 전략게임을 목표로 ‘도원결의’도 마쳤죠.”
니케아게임즈의 이주영 대표와 김재철 이사는 중학생 시절 처음으로 친구가 됐다. 이들을 이어준 게임이 바로 코에이의 ‘삼국지2’였다. 전략게임의 재미에 푹 빠졌던 어린 두 소년은 시간이 지나 게임 기획자로 성장했고, 2013년 두 사람은 ‘전략게임’ 개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들의 회사를 세웠다.
니케아게임즈는 2014년 12월, 데뷔작 ‘오르페우스 스토리: 차원의 여행자(이하 오르페우스 스토리)’를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 국내에서 10만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구글 피쳐드에도 선정된 ‘오르페우스 스토리’는 지난 2월 21일 글로벌 원빌드를 통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니케아게임즈’의 사명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탄생했다. 이 대표는 여기에 영어 알파벳 ‘A’를 더해 새로운 이름을 만들었다. 즉,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라는 의미에 ‘플러스 알파’를 더한 격이다.

색다른 ‘전략게임’
이 대표와 김 이사는 처음 ‘오르페우스 스토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비주류로 인식되는 ‘전략게임’을 일반 유저들에게 쉽게 접근시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았다.
“전략게임을 개발하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대도 많았죠. 하지만 어릴 때부터 전략게임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왔기에, 우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르페우스 스토리’는 저희가 그동안 분석한 전략게임의 약점들을 보완한 ‘새로운’ 전략게임입니다.”
 

 

니케아게임즈는 ‘오르페우스 스토리’의 핵심 요소인 ‘비주얼노벨’을 통해 자칫 하드코어할 수 있는 게임을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가볍게 풀어냈다. 특히, 김 이사는 ‘협력’이 가능한 전략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상대방을 전멸시키면 끝나는 일반적인 전략게임과 달리, 약탈 없이도 성장이 가능한 평화로운 전략게임 환경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다른 전략게임에서 유저들끼리 대화나 암묵적인 규칙을 통해 플레이했던 요소들을 시스템으로 구현했습니다. 만약 이 점이 국내 유저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국내 최고 명가 ‘목표’
니케아게임즈는 올해에도 ‘오르페우스 스토리’의 콘텐츠 추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재 게임에 부족한 ‘개인의 성장’과 ‘경쟁’ 요소를 보완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아이템과 경쟁이 가능한 ‘콜로세움’과 ‘아레나’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르페우스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차기작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차기작은 ‘오르페우스 스토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전략게임 3부작 중 2번째 작품으로, ‘삼국지’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화적인 요소들을 가미한 전략게임이다. 이와 더불어 김 이사는 ‘오르페우스 스토리’와 차기작에 이어 전 세계 신화를 모두 통합한 마지막 작품을 통해 전작들을 잇는 거대한 세계관을 만들어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모든 게임의 궁극적인 재미가 ‘경쟁’과 ‘성장’에서 나오는 만큼, 결국 그 정점에 있는 것이 전략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케아게임즈도 전략게임으로 유명한 중국의 게임 개발사 ‘탭포펀’처럼 뛰어난 전략게임 개발사로 먼저 이름을 알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니케아게임즈 (NIKEA GAMES)
●대표자 : 이주영
●설립일 : 2013년 11월 26일
●직원수 : 8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오르페우스 스토리: 차원의 여행자”, “2048오르페우스”
●위   치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80-1 드림프라자 A동 8층

기자 평가

● 독 창 성 ★★★★☆
‘전략게임’하나를 선택해 뚝심 있게 개발을 이어간다. 더불어, 기존 게임에는 없었던 색다른 재미가 강점이다.

● 팀워크 ★★★★★
이주영 대표의 모토는‘직원들의 행복’이다. 일할 때 일하고, 언제든 칼퇴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김 이사와 노력 중이다.

● 비      전 ★★★★★
지난 2월 21일 글로벌 출시된 ‘오르페우스 스토리’의 해외반응은 아직이다. 다만, 태국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한 만큼, 이 기세로 ‘북미’ 공략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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