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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EXPO2017] 놓치지말아야할 VR 체험 5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7.03.10 23:07
  • 수정 2017.03.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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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까지 코엑스 3층 D홀에서 위치한 VR엑스포가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총 44개 부스가 열려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겨보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부스마다 2~3개 콘텐츠를 제공, 전체 콘텐츠는 약 100여종이 넘어가는 상황이다. 한 콘텐츠마다 러닝타임은 대략 3분에서 5분선. 때문에 전체를 다 둘러보려면 단순 계산으로 500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중에서도 인기있는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워낙 인기있는 탓에 시작하자마자 줄이 쭉 서는 VR체험 5개를 모아 봤다.

 

노래방이야 게임방이야? GPM 'VR큐브'
현장을 방문하면 입구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에는 빨간 벽으로된 방들이 4개 보이는데, 잘 보면 VR기기를 체험하기 위한 시설이다. 유리 벽면으로된 이 방 안을 들여다 보면 다른 유저들이 이 곳에서 VR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곳의 특징은 친구와 한 방에 들어가 마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듯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친구들이 게임을 못하면 옆에서 농담을 던지면서 응수하고, 잘하는 방법을 코치할 수도 있는 경험이 흥미롭다. 게임은 함께 즐겨야한다는 이 분야 속설을 정확하게 꿰 뚫은 시설인 셈. 친구와 함께 입장료 내기나 점심식사 내기를 즐기기에 딱인 곳이다. 다만 입장한 다음에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는 관계로 체험해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GPM측은 내부 시스템상에서 신청자를 받아 문자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입장전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추후 시연 가능시간에 안내 메시지가 날아가기 때문에 다른 부스들을 둘러 보다가 체험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세계가 인정한 VR체험 비브스튜디오스 '볼트:체인시티'

얼핏 보면 오토바이처럼 생긴 이 콘텐츠는 비브스튜디오스가 개발한 '볼트:체인시티'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받는 국내 대표 VR애니메이션을 가져와 전시했다. 실제로 VR페스트에서 애니메이션 분야에 수상했고, 루미에르영화제 경쟁 부문, 선댄스 영화제 초청작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현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콘텐츠 비주얼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실제 오토바이에 탑승한 다음에는 기분이 더 다르다고 체험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모바일VR기기의 성능을 극한대로 끌어 올린 콘텐츠라는 점에서 놓치기에는 아쉬운 콘텐츠다

 

실내에서 즐기는 롤러코스터 써틴플로어 '티 익스프레스'

안쪽 깊숙한 곳에는 부스 전체를 둘러 싸고 긴 줄이 이어져 있는데 이는 써틴플로어가 개발한 '티 익스프레스'를 체험하기 위한 줄이다. 트럭 내부를 개조해 체험관으로 만들었는데 일단 옆에서 보고 있으면 좌우로 몹시 흔들리는 기기 위에 앉아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다. 실제 롤러코스터와 진배없는 체험을 하면서도 완전히 안전하기 때문에 롤러코스터라면 질색을 하는 이들이라도 쉽게 탑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놀이기구 뺨치게 대기열이 길다는 것이 단점. 그러나 한번쯤 타본다면 두말할 필요 없는 만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VR게임계 최고 기대작 '오버턴' 등장 YJM게임즈 '오버턴'

스튜디오HG가 개발하고 YJM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VR 어드벤쳐FPS게임 '오버턴'이 등판했다. 현장에서 최신빌드를 공개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마기'캐릭터가 등장해 유저들대신 공격을 하거나 체력 포션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하는 점이 흥미 포인트다. 특히 칼을 꺼내들고 주변 캐릭터들을 공격하는 탈출모드나 주먹을 쥐고 근접전을 펼치는 모드, 총을 들고 총격적을 펼치는 모드와 같이 실험적인 콘텐츠 모드들을 대거 공개해 제대로된 게임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오버턴'과 '마기'캐릭터를 주제로 한 팬아트나 '마기'가 춤추는 장면을 이번 전시회 버전에서 구경할 수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타이틀이다.

 

국내 대표 VR게임업체의 작품 전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VR스퀘어'

'모탈블리츠'로 국내를 대표하는 VR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도 현장에서 참전했다. GDC2017 일정을 끝내자마자 바로 부스를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인사한다. 아쉽게도 지난해 지스타에서 '대박'을 쳤던 '모탈블리츠 포 워킹 어트랙션'은 현장에서 전시되지 않았지만 영상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모탈블리츠'콘텐츠를 비롯 자사의 제품들을 전시하면서 유저들을 향해 인사하는 자리를 가진다.

VR엑스포2017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호평속에 진행중인 행사다. 평일에도 관람객들이 가득차 만원사례를 빚은 바 있어 현장을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가급적이면 일찍 방문해 콘텐츠들을 테스트 해 보기를 권장한다. 워낙 '할거리'가 많은 관계로 시간이 모자라서 콘텐츠를 즐겨보는 불상사가 나올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VR엑스포2017 전시 행사는 11일 오후 6시에 최종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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