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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게임즈, 도연게임즈에 전략적 투자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7.03.13 12:04
  • 수정 2017.03.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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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게임즈가 중소 게임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 행보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클래게임즈가 국내 중소 개발사 도연게임즈에 5억 원을 투자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래게임즈는 도연게임즈의 지분 10%를 확보했으며, 도연게임즈는 자사 밸류의 10%에 달하는 투자금 유입으로 개발의 안정성을 얻게 됐다.
 

 

이번 투자는 모바일게임 산업 침체로 VC 및 대형 게임사의 투자가 소극적인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클래게임즈의 매출 대다수는 해외 마켓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어려운 국내 게임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국내 중소 개발사의 경우 개발한 신작의 게임성이 좋아도 전체 콘텐츠량이 부족하거나, 비즈니스 모델(BM)의 부족 등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매출이 지속되는 라이브 경험이 부족해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에 대한 노하우가 적은 것 역시 걸림돌이다.
이에 클래게임즈는 도연게임즈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향후 양 사의 개발력을 합쳐 ‘소울시커 외전’과 모바일 실시간 슈팅 대전 게임 ‘R프로젝트(가칭)’ 등 다양한 신작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클래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중견 게임 개발사다. 지난 2015년 모바일 RPG ‘소울시커’를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백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글로벌 59개국에서 RPG 장르 매출 탑 1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흥행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도연게임즈’는 지난 3년 간 ‘총쏘는 게임’, ‘별요괴수’ ‘가디언 소울’ 등 RPG와 슈팅 장르의 게임 개발에 빠르면서도 탄탄한 개발력을 자랑하는 회사다.

클래게임즈의 정희철 대표는 “국내 중소 게임사들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을 위해 ‘도연게임즈’의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139개국 탑 10을 달성한 ‘클래게임즈’의 노하우와 ‘도연게임즈’에 돋보이는 개발력을 합쳐 1과 1이 만나 2 이상의 결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연게임즈의 박도연 대표는 “먼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사에 투자를 결정한 ‘클래게임즈’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보다 안정적인 개발 환경이 갖춰진 만큼 ‘클래게임즈’와 함께 보다 좋은 신작을 계획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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