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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개발자가 말하는 '강령술사'의 개발 상황

  • 강남=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3.15 15:53
  • 수정 2017.03.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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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3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블리자드 코리아 사옥에서 ‘디아블로3’의 ‘강령술사’와 관련된 추가 내용을 발표하고, 선임 게임 디자이너 트래비스 데이와 조 셸리와 인터뷰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날 인터뷰에는 지난 ‘블리즈컨2016’에서 잠시 공개된 후 숱한 루머를 만들고 있는 신규 직업 ‘강령술사’의 여성 캐릭터 모습과 미공개된 근접 기술 및 피 골렘을 선보였으며, 직접 플레이 영상을 통해 스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공개된 기술은 총 5개로 거대한 낫을 휘두르며 넓은 범위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정수를 획득하는 ‘사신의 낫’, 강력한 회오리를 발산해 주위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피의 회오리’, 시체를 섭취하여 정수를 획득하고, 획득한 정수를 다른 기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식’, 육신에서 벗어나 장애물을 통과해 새로운 위치로 이동시켜주는 ‘피의 질주’, 적에게 저주를 걸고 해당 적을 공격할 때마다 자신과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생기흡수’이다.
이번에 소개된 스킬과 더불어 지난 ‘블리즈컨2016’에서 공개된 스킬 모두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디아블로3' 선임 게임 디자이너 트래비스 데이(좌), 조 셸리(우)


Q. 현재 ‘디아블로3’의 경우 조작버튼을 굉장히 압축해 놨다. 강령술사의 경우 사용 기술이 많아 다양한 조작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작방식의 변경이 있는가?
현재 ‘디아블로3’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강령술사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인해 플레이하는 느낌은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조작 방법은 비슷할 것이다.

Q. 파티플레이에서의 강령술사의 역할은?
강령술사는 많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저주 기술들은 파티플레이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그러나 특별히 파티플레이에 유리하도록 개발하진 않았다. 현재 개발 방향은 다른 클래스와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멀티 플레이에 대해서는 직접 유저가 찾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파티가 고정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강령술사로 인해 다른 옵션을 유저들이 찾을 수 있길 바란다.

Q. 블리즈컨에서의 공개나 이번 공개 모두 스킬이 세트별로 공개되는 느낌이다.
앞서 블리즈컨에서 공개됐던 스킬들은 옛 회상을 할 수 있도록 추억을 가진 스킬들이 공개됐다. 오늘 공개된 스킬들은 근접전에 특화된 스킬들을 소개했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킬들이 많다. 다른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4개의 세트가 존재할 것이고 세트별로 독특한 특징을 가질 것이다.

Q. 강령술사를 통해 스토리나 확장되는가?
강령술사의 스토리모드는 강령술사의 스토리에 집중될 것이다. 해당 직업에 맞게 새로 추가되는 것이다. 성기사 같다고 보면 된다. 또한, 이번 강령술사를 통해 새로운 음성들이 들어간다. 스토리에 배경이 되는 지역을 통해 뒷이야기들을 추가로 이야기한다. 
하나 밝히자면, 전작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의 강령술사는 전혀 다른 출신이다. 디아3의 강령술사는 라트만 교단의 일원이다.

▲ 여성 강령술사 메인 이미지


Q. ‘강령술사의 귀환 팩’은 DLC인가 확장팩인가?
아직 이야기할 수 없다. 그냥 강령술사의 귀환 팩으로 봐달라. 스토리던전이나 세트나 다른 꾸미기 요소, 캐릭터 칸이나 보관함 등이 늘어난다. 별개로 2.6패치 진행되며 새로운 지역과 몬스터가 추가된다.

Q. 강령술사 직업 고유 장비가 추가되는가?
강령술사만의 고유 아이템이 있을 것이다. 한손이나 양손으로 쓸 수 있는 낫, 세트 아이템이나, 전설 아이템 중에 강령술사 고유의 아이템이 존재할 예정이다.

Q. 부두술사와 강령술사는 언뜻 보면 비슷한 것 같다. 차별화하기 위해 어느 부분을 고민했나?
부두술사의 기술 같은 경우 조금 더 보조적인 느낌이 강하고, 강령술사의 소환은 공격적이고 사령관 적인 느낌을 좀 더 많이 준다.
부두술사는 명령을 내린다기보다 보조적으로 도와준다면, 강령술사는 직관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강령술사의 소환수들은 특정 타겟이나 지역을 공격하거나 다른 클래스들이 공격을 사용하는 것처럼 공격할 수 있다. 오늘 보여준 피의 골렘과 지난번에 소개된 해골 소환 등 소환수들마다 특징을 가지게 된다.

Q. 언제쯤 강령술사를 만나볼 수 있는가?
올해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출시 전에 사전 테스트 서버를 통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PC와 콘솔 동시 개발 중이며, 동시 발매 예정이다.

Q. 강령술사 이후에도 유료 팩 형태로 추가 콘텐츠를 판매할 예정인가? 아니면 와우처럼 유료 펫 등 유료 아이템을 판매할 계획이 있는가?
현재 개발팀은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부분은 추후에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언급하도록 하겠다.

Q. ‘디아블로4’가 개발 예정이라는 루머가 있다. 사실인가?
‘디아블로4’와 관련돼 특별히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디아블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디아블로 20주년을 맞이해 팬들이 원하던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전작부터 강령술사는 개발진들도 가장 좋아하는 클래스고 그것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출시 이후에도 재밌게 즐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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