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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재건축한 느낌으로 리모델링! ‘큐라레’ 3주년 리버스 업데이트 예고

  • 판교=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3.16 15:07
  • 수정 2017.03.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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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의견 및 편의성 적극 반영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뜯어고쳤다!

미소녀와 카드배틀, 그리고 RPG의 조합한 독특한 시스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큐라레: 마법도서관(이하 큐라레)’이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리버스(Rebirth)’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큐라레’의 리버스 업데이트를 앞두고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하는 ‘큐라레’는 PC온라인게임처럼 탱, 딜, 힐 역할분담을 철저하게 해야 하는 실시간 레이드, 유저들로 하여금 흔히 ‘약 빨았다’고 표현되는 기상천외한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오랜 서비스 기간으로 처음에 신선하고 뛰어났던 그래픽 디자인을 비롯, 난해한 인터페이스, 꼬여있는 게임 플로우는 신규 유저들의 진입을 방해하는 장벽이 됐다.
‘큐라레’는 이러한 문제들을 정리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고 3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이자 리뉴얼 업데이트인 ‘리버스’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새로 만든 게임?
‘큐라레’ 3주년 업데이트는 게임을 새로 만든 느낌이 들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신경썼다. 우선 게임 로고 변경을 통해 세계관의 핵심 개념인 차원 데이터를 형상화했다. 심플, 플랫, 모던의 세 가지를 담아 ‘큐라레’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한다.
가장 큰 변화는 ‘큐라레’의 주인공 3인방이다. 3년간 서비스되며 쌓아온 캐릭터성을 재정립한다.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과 특징을 잡아 부각시키는 작업을 거쳤다.
‘미우’는 친근하고 밝은 인상을 강조하기 위해 캐릭터가 뒤집어쓰고 있던 후드를 벗겼다. 의상도 짧고 발랄하게 비뀌다.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산뜻하게 작업했다.

 
   


‘셀라’는 막내 이미지를 강조한다. 좀 더 어리고 귀엽게 만들었다. 초기 수습사서의 이미지여서 복장이 그쪽에 치중됐었지만,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귀족 아가씨라는 출신이 공개됐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변경된다.
‘델핀’은 무뚝뚝한 외형 속에 숨어있는 소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더 여성스러워졌다.
주인공 캐릭터는 아니지만 믿음직한 상사로 항상 함께하는 ‘에리스’ 또한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30대로 보였던 모습을 20대 중반이라는 실제 나이에 걸맞게 변경하고, 너무 글래머러스해 부담스러웠던 외형도 현실적이게 바뀔 예정이다.

 

 


변경된 캐릭터 디자인은 3D 모델링에도 반영된다. 일러스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최고 수준의 ‘예쁨’을 지향한다. 모바일 미소녀 게임계의 최상위 퀄리티를 목표로 잡고 유저가 봐도 인정할만하게 노력해 기존 리소스를 하나씩 다듬는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본적인 모델링은 물론이거니와 지난 3년간 업데이트한 100여개의 스킨에도 모두 적용된다.
난해했던 인터페이스도 개선된다. 콘텐츠의 계층구도를 확립해 기존에 메뉴가 한 화면에 들어오지 않았던 문제를 수정했다. 하단에 바를 통해 하위 카테고리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캐릭터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변경된다. 메뉴 곳곳에 캐릭터를 배치한다. 기존에 사서의 뒷모습만 볼 수 있었던 탐색 뷰를 앞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탐색할 때 캐릭터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덱 슬롯 추가 및 이름 설정 기능 추가, 손상된 마도서 콘텐츠를 대폭 개선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지적받은 불편사항을 모두 개선할 예정이다.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작업도 병행된다. 전투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를 기존에 2배로 상향시킨다. 프리미엄 인쇄 확률 또한 SR등급은 200%, SR+등급은 150% 상향된다. 또한, SR, SR+ 손상된 마도서의 제작 난이도가 하향되고 출석 보상으로 SR+ 손상된 마도서가 지급될 예정이다.
사실상 죽었던 콘텐츠인 장르별 손상된 마도서도 수정된다. R, R+등급까지 즉시 복원이 가능하며, 즉시 복원 연출이 간소화돼 고급 손상서 제작이 간편해졌다. 여기에 고급 손상서는 최고 SR+등급까지 노려볼 수 있어 유저의 인벤토리에 쌓인 손상된 마도서를 소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위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장벽을 줄여, 중하위권 유저들의 빠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콘텐츠 추가
리뉴얼 외에 신규 콘텐츠의 추가도 이뤄진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SSR 마도서’, ‘Q. 챌린지’, ‘SR+ 초월서’ 세 가지가 추가된다.
SSR 마도서는 현존 최고 등급인 SR+ 등급의 마도서보다 상위 등급의 마도서다. 6레벨의 스킬을 보유했으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방어, 공격, 회복 각 2종씩 총 6종의 마도서가 출시될 예정이다.

 

 


Q. 챌린지는 ‘큐라레 챌린지’의 줄임말이다. 이벤트성 기간한정 도전과제 컨텐츠다. 일주일간 도전과제를 통해 매일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 기념으로 SSR 마도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력석, 성장서, 환상석, 각종 재료 등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초보 유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한때 정보가 잠시 유출됐던 SR+ 초월서 제작방법이 공개된다. SSR 마도서를 분해해서 얻을 수 있는 신규 재료인 ‘꿈의 파편’과 ‘꿈의 결정’을 소모하는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다.

 

 

개발자 Q&A
‘큐라레’ 리버스 업데이트의 세부 콘텐츠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에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IO스튜디오의 강호연 팀장과 김용하 PD,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퍼블리싱사업본부의 이상희 부장, 우은성 팀장이 참여했다.
 
Q. 전체 시스템 수정에 대한 니즈가 대단했다. 이제야 리뉴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김용하 PD : 게임 자체를 갈아엎어야하나 큐라레2를 만들어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결론은 큐라레에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을 했다. 3주년에 맞춰 업데이트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의 보고하니 IP의 가치를 가지고 지속성있게 키워나가자고 판단했다. 장기적으로 뿌리를 내리자고 해보자고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간상으로도 그렇고 굉장히 무리한 업데이트였다. 같이 힘을 내서 3주년에 맞춰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됐다.

Q. 카드 배틀 게임의 수명이 2년을 넘기기 힘든게 현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3년을 맞이했는데, 현재 생각하는 카드 배틀 게임 시장에 대한 평가는?

강호연 팀장 : 우리나라에서만 봤을 때 사양세다. 훌륭한 대체 게임도 있고, 유행도 바뀌었다. 카드 배틀 장르가 살아남으려면 자기만의 고유 포지션이 있어야한다. 큐라레만 해도 실시간 레이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에게 시장을 어필할 수 있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일러스트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어필했고, 큐라레는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포지셔닝으로 볼 수 있다.

Q. 이번 업데이트의 마케팅 방향성은?

이상희 부장 : 지난 3년간 서비스하면서 대중적으로 성공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업데이트로 상위권에 순위를 목표하는 것보다, 기존 유저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신규 유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치중했다. 기존 유저에게는 ‘큐라레’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리고, 신규유저가 느끼는 진입장벽에 대해 많은 수정을 가했기 때문에 새롭게 게임에 적응해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고 마케팅도 그에 맞추고 있다.

Q. 3주년 기념 새로운 이야기나 이벤트 스토리가 추가되는가?

강호연 팀장 : 이번에는 새로운 콘셉과 스토리를 준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독특한 접근을 했다. 외부 시나리오 작가 영입해서 시나리오에 대한 보강을 진행했다. 라이트노벨 작가로 활동중인 ‘나기칸’ 작가를 영입했다.

Q. 덱 슬롯과 관련돼 유저끼리 공유하거나 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이 있는가?

강호연 팀장 : 기획중이긴 하다. 외부인원이 이 사람이 어떻게 덱을 짜는가 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Q. 이번 업데이트는 콘솔버전에도 적용 되는가? 그리고 콘솔버전의 국내 출시 계획은?

김용하 PD : 콘솔버전의 업데이트는 아직 계획에 없다. 또한 콘솔버전의 국내 출시도 계획에 없다. 콘솔버전은 수익을 내거나 하는 것과 다르게 접근했던 프로젝트다.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시장에서 어떻게 모바일 게임을 적용해서 내고 어떤 반응을 확인할 수 있을까 보기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던 프로젝트였다. ‘왜 한국 게임인데 한국에 출시 안해?’하고 물을 수는 있겠지만 프로젝트의 성격과 현실적으로 충돌이 난다. 한국에 콘솔버전을 출시하면 모바일 유저들과 충돌 날 수 있을 것이다. 북미에서는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 한국에서 콘솔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리버스 업데이트의 적용 시기는 언제인가?

이상희 부장 : ‘큐라레’는 매 달, 한 번씩 업데이트를 하고 매주 새로운 카드를 추가했다. 항상 그랬듯이 월말에 추가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16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김용하 PD : 원래 업데이트 계획은 5월~8월 경이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3주년에 맞추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작업했다. QA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한 반드시 적용할 것이다.

 
Q. 리뉴얼로 인해 하드웨어 필요 하드웨어 스팩이 올라가진 않았는가?
 

강호연 팀장 : 하드웨어 스펙은 변함이 없다. 최적화를 그동안 해왔기 때문에 현재 즐기고 있는 유저라면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Q.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계획을 가지고 있나?
 

우은성 팀장 : ‘큐라레’는 그동안 컬래버레이션만 9차례 이상 진행해왔다. 아직 계획은 없지만 컬래버레이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에 적용되는 ‘Q. 챌린지’를 통해 7일동안 접속하면 최고등급인 SSR 등급 마도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강호연 팀장 : 스타팅 덱으로 높은 등급으로 덱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몇 레벨만 올려도 전부 SR등급으로 덱을 짤 수 있도록 레벨업 보상을 강화했으며, 간단한 도전과제로 높은 등급의 마도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경험치 획득량을 2배로 높이는 등 이번 패치에 적용되는 내용 전반적으로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놨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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