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바이스 : 스마트워치
■ 제조사 : LG전자
■ 국내출시일 : 3월 11일
LG워치 스타일에는 여성 위주의 스타일을 적용해 마케팅 포인트를 차별화했다
LG전자와 구글의 협력 관계가 강화됨에 따라 스마트워치에서도 가장 최신 버전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는 것이 LG워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 인해 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활용하지 못했던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안드로이드 페이’, iOS 기기와의 연동 안정화 등이 추가됐다. 720x1280 해상도의 아담한 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이 외에도 사용구 문자 보내기, 필기인식 입력, 키패드 입력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기능도 많은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사양을 살펴보면, 우선 스포츠 모델은 스냅드래곤 웨어 2100 CPU, 768MB 램, 480x480 해상도의 1.38인치 디스플레이,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 NFC, GPS, LTE, 심박 센서 등을 지원한다. 스타일 모델은 512MB 램, 360x360 해상도의 1.2인치 디스플레이,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 만을 지원한다. 현재 사용되는 스마트워치 기능 활용에는 충분한 스펙을 갖추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웨어 2.0 기능 외의 독창적인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가격은 스포츠모델이 349 달러, 스타일 모델의 경우 한정판 로즈 골드 컬러가 279달러, 일반 모델은 249달러 수준으로 경쟁 제품들과 비교 시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중간 가격대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활용도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받는 스마트워치 시장 상황에서 LG전자의 입지를 생각해볼 때 다소 높게 책정된 금액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해외 언론도 안드로이드 웨어 2.0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기대감과 기대 이상의 디자인에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지만, 가격에 대한 만족도와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