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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에이스프로젝트]글로벌 ‘에이스’ 자신하는 야구게임 전문 개발사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4.05 10:24
  • 수정 2017.04.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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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시장 자체 서비스 역량 ‘실험’
- 자율적인 의사소통으로 방향성 ‘결정’

에이스프로젝트의 박성훈 대표는 소태환 전 4:33 대표, 권준모 4:33 의장과 함께 처음 게임업계에 발을 들였다. 넥슨 모바일과 4:33을 거친 후, 학교로 다시 돌아갔던 그는 이내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새로운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성일 이사, 전우진 팀장 등 야구를 워낙 좋아하는 멤버들이 모인 탓에, 당연히 그들이 선택한 장르는 ‘야구’일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그들은 마침내 2013년 대표작인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 3월, 에이스프로젝트는 첫 번째 자체 서비스 게임인 ‘직봉총교두’를 대만에 정식 출시하며 한 단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만 프로야구 CPBL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컴프매’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대만 현지 양대마켓에서 매출 60위권에 올랐으며, 구글 피쳐드에도 선정되는 등 초기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으고있다.
 

 

‘에이스프로젝트’는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박성훈 대표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그리고 야구게임 전문 개발사로 확실히 방향을 정하면서, 야구에서 최고 선수를 뜻하는 ‘에이스’라는 의미를 더했다. 사명을 통해 그들은 야구게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글로벌 자체 서비스 도전
에이스프로젝트는 글로벌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의 강자로 손꼽히는 회사다. 박 대표는 이전부터 자체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러던 중, ‘MLB 9이닝스 매니저’를 통해 국내 유저와 대만 유저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파악한 그는 지난해 1월부터 CPBL 라이선스를 확보해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컴프매’ 공식카페 운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는 경험을 쌓아왔지만, 처음으로 직접 서비스를 하다보니 아직 완벽하지는 않아요. 데이터 분석이나 기술적인 측면을 포함해 앞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이 배워야할 것 같아요.”
 

 

에이스프로젝트는 올해 ‘직봉총교두’를 통해 대만 내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해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판단이다. 또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NPB 라이선스 확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에이스프로젝트는 4대 야구리그 중 한국, 미국, 대만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수년간 야구게임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까다로운 일본 NPB 시장에도 도전해볼 계획입니다.”

‘야구’만을 향한 일편단심
박 대표는 에이스프로젝트에 ‘야구게임 전문 개발사’라는 큰 그림만 그려놓았다. 나머지 그림은 구성원들이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에이스프로젝트는 자율적인 의사소통 구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등 민주적인 사내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박 대표는 팀원 구성에서도 팀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에이스프로젝트는 앞으로 야구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노림과 동시에, 판타지 베이스볼이나 액션 야구, 홈런왕, 도루왕 등 야구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성훈 대표는 연말쯤이면 차기작에 대한 윤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야구게임 전문 개발사로서 발전을 거듭해, 앞으로는 ‘야구게임의 대명사’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EA스포츠의 ‘피파’ 시리즈나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 시리즈처럼 야구팬들이라면 에이스프로젝트의 게임을 하나 정도 소장하는 것이 꿈이죠.”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에이스프로젝트(ACE PROJECT)
● 대표자 : 박성훈
● 설립일 : 2011년 4월 12일
● 직원수 : 50명
● 주력사업 : 모바일 야구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MLB 9이닝스 매니저’, ‘직봉총교두’
● 위 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326 KT&G 코스모타워 14층

기자 평가

● 독 창 성 ★★★★☆
에이스프로젝트는 스포츠 게임 전문, 그 중에서도 야구게임 전문 개발사다. ‘야구’라는 하나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로 시장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 팀워크 ★★★★★
2015년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IT부문 1위를 차지한 곳이 바로 에이스프로젝트다. 민주적인 사내 문화와 자유로운 복지정책 등 직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 비 전 ★★★★★
에이스프로젝트는 ‘직봉총교두’를 통해 첫 번째 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전부터 서비스를 준비해온 만큼, 향후 에이스프로젝트는 자체 서비스 역량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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