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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드웨어 둘러보기-BLACKBERRY, KEYone]안드로이드에 스며든 블랙베리 감성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7.04.10 13:15
  • 수정 2017.04.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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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바이스 : 스마트폰
■ 제조사 : 블랙베리
■ 국내출시일 : 하반기 예정
 

▲ 중급 사양의 안드로이드 후발주자이지만, 저렴하지 않은 블랙베리.
    그러나 성능이 아닌 감성으로 버텨온 만큼 결과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우선 디자인은 괜찮아 보인다. 실버 컬러 알루미늄 프레임과 블랙베리의 트레이드마크인 물리식 쿼티 키보드, 괜찮은 크기의 디스플레이, 그립감이 좋아 보이는 펀칭 패턴의 뒷면까지. 전체적인 인상은 여전히 인기가 많은 ‘패스포트 실버 에디션’과 많이 닮았다. 트렌드에 맞게 디스플레이 측면은 2.5D 글라스가 들어갔고, 하단의 키보드와 그 아래쪽 남는 부분도 유광처리돼 있어 일체감이 느껴진다.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과 노이즈 캔슬링용 2차 마이크가 있다. 둥근 하단에는 USB C 타입 포트와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가 위치했다.
블랙베리 키보드는 편리하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을 가진 블랙베리만의 상징이다. KEYone의 키보드는 단지 타이핑에 편리한 물리버튼은 아니다. 과거 패스포트나 프리브에서 볼 수 있었던 트랙패드 기능이 들어있어 생각 외로 유용하다. 또 다른 기능은 ‘숏컷’이다. 이를테면 키보드의 ‘B’를 누르면 인터넷 브라우저가 실행되는 식이다. 이 기능은 임의 지정이 가능해 빠른 실행에 편리한 기능이다. 게다가 키보드의 스페이스 바에는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돼있다.
블랙베리 OS를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KEYone에서 키보드는 확실히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그렇다면 기본 사양은 어떨까. 우선 디스플레이는 2:3 비율의 4.5인치 1080P(1080x1620) 해상도에다 고릴라 글라스 4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는 소니 IMX 378 F/2.0의 12메가 픽셀 카메라, 전면은 8메가 픽셀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다. 3GB 램에 마이크로 SD 지원의 32GB 내부 저장 공간, 그리고 스냅드래곤 625와 3505mAh 배터리가 이들을 감당한다. 배터리는 징그럽게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왕이면 스탭드래곤 652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중요한 것은 중급 사양에 549달러의 가격이다. 예전의 블랙베리가 아닌 이상 경쟁력에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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