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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17 #8] 넥슨 조정현 팀장 “네코제, 유저와 함께 키워나갈 것”

  • 판교=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4.25 18:06
  • 수정 2017.04.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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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의 축제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가 개최했다.
이날 넥슨코리아 조정현 콘텐츠 사업팀장은 ‘네코제 - IP(지식재산권)사업의 프레임 바꾸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넥슨은 초기 선구자 역할을 했던 디즈니와 반다이남코처럼 IP사업을 진행했다. OSMU에 대해 고민하고 그들이 잘하고 있으니 비슷하게 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했다. 특정 측에게 어필하는 IP는 어디에서도 먹힐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정현 팀장은 이를 두고 “오산이었다”라며 “게임 IP는 아는 사람은 확실하게 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많은 유저들이 만든 오프라인 콘텐츠다.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유저가 그린 웹툰, ‘엘소드’에서 나무젓가락 공예 장인이 만든 피규어, ‘트리오브세이비어’ 수제 게임콘트롤러 등을 보고 넥슨이 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넥슨이 변화했다. 유저들의 창작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IP확대를 시작했다. 유저 접점도 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넥슨이 진행하는 것중에 유일하게 욕먹지 않는 사업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넥슨이 2015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3회 진행한 네코제는 넥슨아레나, 세종문화회관, 지스타 등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관람객 숫자는 매년 배 이상 증가하고 있고, 유저들이 상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팬아트, 코스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네코제도 열었다.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넥슨 IP굿즈 총 14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선 판매 후 제작 배송 방식으로 진행해 예산과 제고에 대한 부담없이 진행됐다. 이 행사를 통해 ‘테일즈 위버’ OST가 당일 완판되는 것을 필두로 총 14개 프로젝트 중 12개 프로젝트가 목표를 달성했다.
조 팀장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네코제를 올해 더욱 확대해 온, 오프라인 종합 콘텐츠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7 네코제는 총 4개의 방향으로 확대된다. 질적 성장과 양적 확대를 위한 ‘네코LAB’, 유저 참여 활성화를 위해 네코제 홈페이지를 ‘오픈형 플랫폼’으로 개편, 현재 운영되고있는 넥슨 IP 문화 축제 ‘네코제’, 우수 작가를 지원하는 ‘네코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IP홀더와 달라야하는 넥슨의 포지셔닝을 이해하고 게임 유저들의 개성과 경험을 최대한 이끌어 내 서로 만족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열어나갈 예정이다.
조 팀장은 “유저의 경험과 참여가 핵심인 것이 IP사업이다. 그동안 IP사업을 진행하면서 유저에게 좋은 반응을 얻길 원했지만, 아직까지 시선은 차갑고 싸늘한 것 같다”며 “그래도 더 나아갈 것이다. 넥슨의 IP가 더 나은 퀄리티, 더 나은 즐거움, 더 나은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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