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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온라인 인기 행보

  • 이복현
  • 입력 2002.07.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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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판지물의 전설 ‘베르세르크’가 온라인 상에서 인기다.
국내 만화 전문 포탈 사이트인 캔디33(대표 최영집 www.candy33.co.kr)은 만화 '베르세르크'가 지난 6월 26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19세 이상의 성인 작품임에도 불구, 일 관람수가 1000회를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미우라 겐타로(Miura Kentarou)의 ‘베르세르크’는 국내에서 5십5만부가 넘게 팔린 인기작으로, 중세 지옥도를 현재로 끌어내린 판타지다. 피가 튀고 살점이 튀는 잔혹한 장면들이 간혹 거부감을 줄 수도 있지만, 검은 검사 가츠를 주인공으로 인과율(因果律) 에 얽매인 인간군상을 그려내는 주제의식이 만만치 않은 작품으로 장면 장면이 섬세하고 힘있는 그림체로 보는 이의 맘을 사로잡는 수작이다. 일본내에서는 만화 자체의 인기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등이 출시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대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도 ‘베르세르크’의 인기에 힘입어 베르세르크의 주인공들을 각종 채팅 및 게임 사이트에서 아바타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일본 주요 만화 작품은 사실 강담사(講談社) 한곳으로 만 제한되어 온라인 상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만화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일본의 다소 보수적인 사업 관행상 일본 출판사들이 온라인 만화 서비스를 하지 않았던 것이 그 원인.
작년 온라인 만화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국내에 정착하자 일본 내의 주요 만화 출판사인 백천사(白泉社), 소학관(小學館), 집영사(集英社) 들도 조심스럽게 온라인 만화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금번에 캔디 33을 통해 서비스 하는 ‘베르세르크’도 사실은 일본 백천사의 한국 인터넷 만화 시장의 시험이라 할 수 있다.
백천사측은 “베르세르크가 한국 인터넷 만화 시장에서도 성공할 경우 백천사의 천사금렵구, 아기와 나 등 다른 인기작 들도 연내에 한국 인터넷 만화 시장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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