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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칼럼-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e스포츠, 이제는 생활스포츠로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7.04.26 10:08
  • 수정 2017.04.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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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겨하는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을까? 20여년 전만 해도 전혀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지만 이제 e스포츠는 전세계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았다.
 

 

최근 한 해외 게임전문 리서치에서는 2017년 전세계 e스포츠 시장규모가 약 7천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약 1조 8천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로 e스포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맨체스터 시티, AS 로마, 파리생제르망 등 세계적인 프로스포츠 클럽들의 e스포츠 팀 창단이 늘어나고 있으며, NBA가 내년부터 정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하는 등 기존 글로벌 프로스포츠 자본의 e스포츠 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국제e스포츠연맹(IeSF)와 지속적으로 e스포츠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제는 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e스포츠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를 시작하고 있다. 이제 e스포츠는 전세계 프로,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진정한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국제 e스포츠 정세 속에서 그동안 e스포츠 종주국으로 인정받았던 한국e스포츠가 더욱 성장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어왔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의 생활스포츠 정착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이 e스포츠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은 바로 PC방 이다. 전국 1만여 개 PC방에서 매일, 일상에서 e스포츠를 즐기고 함께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며 그 기반에서 이른바 마르지않는 “PC방 youth”라는 e스포츠 인재들이 탄생하고 있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국의 우수 PC방을 공인e스포츠 클럽으로 지정해 생활 e스포츠 문화시설로 만들어, 향후 지역e스포츠 저변확대, 아마추어 인재 양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e스포츠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다양한 종목과 다양한 장르의 e스포츠가 전국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을 때, 한국의 e스포츠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경쟁력있는 산업이 되고, 끊임없이 우수한 e스포츠 인재들이 성장해 글로벌 e스포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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