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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17 #12]성공하는 I·P, 전개 방식이 ‘핵심’

  • 판교=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4.26 14:43
  • 수정 2017.04.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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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NDC 2017 현장에서 코에이테크모게임즈 에치고야 카즈히로 PD는 30년간 이어온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I·P 창조와 전개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는 2008년 코에이와 테크모의 경영 통합으로 탄생했으며, 2016년부터 I·P 브랜드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시부사와 코우, 오메가포스, 팀 닌자 등 다양한 브랜드 운용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I·P사업을 전개했다.

에치고야 카즈히로 PD는 1994년도 코에이 입사 이후 24년 동안 프로그래머, 게임 기획자 등으로 활동해왔다. 학창시절 밴드 활동을 해왔기에 사운드 계열을 지망해왔지만 현재까지 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입사 이후 디렉터를 거쳐 프로듀서까지 이르렀으며, ‘진삼국무쌍 온라인’과 ‘전국무쌍’의 메인 기획자를 맡았다. 현재는 ‘삼국지’ I·P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I·P 창조와 전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을 I·P 창조로 간주하고 있다. 일단 첫 게임을 히트시키고, 게임의 구성 요소들을 I·P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삼국지’ 시리즈는 3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그 구체적 전개방법으로는 플랫폼, 게임 장르, 콜라보 전개 등이 있다.
 

 

새로운 I·P를 창조하는 사이클에 대해서는 파생된 타이틀이 새로운 인기 I·P로 성장, 독립하는 방식을 들었다. 예를 들어 ‘삼국지’ 시리즈는 ‘삼국지무쌍’ 시리즈로 이어지고, ‘전국무쌍’ 시리즈까지 분화되는 것이다. 플랫폼 측면에서도 PC 및 콘솔을 넘어 모바일로 확장됐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등에 이르는 신규 장르 및 I·P 전개가 뒤따랐다.

그는 성공하는 I·P들에 대해 캐릭터가 개성적이고 독립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P의 분화를 위해 캐릭터가 독립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스템 역시 고유성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I·P로의 확장에 실패하는 것들은 이러한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지지 못한 것들을 의미한다는 그의 설명이다.

에치고야 카즈히로 PD는 “I·P로의 자리매김은 전개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고유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전개 여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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