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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게임개발 '붐'

  • 이복현
  • 입력 2002.07.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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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 잇따라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사전 홍보에도 큰 효과가 기대돼 영화와 게임업계가 활발한 협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업체간 원소스 멀티유저의 한 방식으로 인식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 영화 ‘챔피언’, ‘해적, 디스코왕 되다’ 등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외에도 ‘화산고’, ‘후아유’ 등은 온라인게임으로 나올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게임빌은 비운의 복서 김득구를 소재로 한 유오성 주연의 ‘챔피언’을 소재로 한 동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오락실의 체감형 권투 아케이드 게임과 유사한 1인칭 액션 게임. 특히 게임 도입부에 영화의 실제 대사와 이미지를 사용, 게이머는 비운의 복서 김득구 선수의 시각에서 권투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JNS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 게임은 DDR류의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정진 임창정 양동근 한채영 등 영화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춤을 보여준다. 게임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 디스코 코믹댄스 등 배경음악을 휴대폰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세대의 연애를 감각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은 영화 '후 아 유'도 커뮤니티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아바타 전문업체 디지탈에이전트는 3D 아바타 채팅게임 ‘후아유닷’을 7월중 서비스할 예정으로 커뮤니티 게임의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돼 인기를 끌었던 학원무협영화 ‘화산고’도 온라인게임으로 다시 등장한다. 모그엔터테인먼트는 ‘화산고’를 원작으로 한 ‘화산고 기투전’을 베타서비스를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영화에 등장하는 김경수 유채이 등 8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 상대방을 쏘아 맞추는 온라인 슈팅 게임이다.
그 외에도 국내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아유레디’도 온라인 슈팅게임으로 출시된다. 눈엔터테인먼트와 KTB엔터테인먼트와 게임제작사 트론웰이 만나, 대중성을 앞서워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아유레디’ 게임 중 영화와 관련된 것은 캐릭터들과 배경을 차용했지만 그 외 게임 안에서는 그다지 영화와 관련이 없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이미 외국에서는 영화와 게임 간의 공동 마케팅이 사전에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 국내에서는 영화와 게임간의 본격적인 협력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영화과 게임업체간 타깃층이 비슷할 뿐만아니라 향후 캐릭터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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