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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17’, 국내 대표 게임 지식공유 축제로 발돋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4.28 11:36
  • 수정 2017.04.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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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17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NDC는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사흘간 약 19,000명 이상의 참관객 수를 기록했다. 
 

 

먼저, 넥슨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대표는 개막 환영사를 통해 넘쳐나는 정보와 경험, 가치를 경계 없이 다룰 수 있도록 올해부터 NDC를 슬로건 없이 진행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그는 “새로운 시도는 실패가능성도 크고 그 과정도 험난하지만 결국 업계와 세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이러한 혁신”이라며 “아직 탄생하지 않은 최고의 게임이 언젠가 개발된다면, 그 시작이 바로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NDC와 이곳에 모인 분들의 상상력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기조강연은 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맡았다. 그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게임 개발의 편의성을 가져올 수 있으나, 그만큼 자동화, 무인화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또한 “기업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 개발력 증대를 도모하되, 아무도 진행하지 않았던 무(無)의 영역을 발굴해야 하며, 개인은 패턴화되기 힘든 영역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인간만이 가능한 공감과 이해, 협상 등 기계화되기 어려운 능력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NDC에서는 조이시티,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는 물론 슈퍼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에이테크모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업체의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해 폭넓은 분야의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시행착오 및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트 모템(사후관리)’ 강연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에픽게임즈’에서 VR게임 ‘로보리콜’의 포스트 모템을 강연하는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넥슨에서도 하재승 프로그래머, 강임성 게임 디자이너의, 넥슨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조금래 PD 등 68명의 전문가가 지식공유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NDC 기간 동안, 사옥 1, 2층 공간에서 자사 소속 이근우 아티스트의 일러스트 아트 개인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에픽게임스의 VR게임 ‘로보리콜’ 체험존과 야외 특설무대를 활용한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한편, NDC는 2007년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행사로 전환,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로 성장했다. 게임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 학생 등에 대한 무료 참관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 게임업계 동반 성장,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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