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금일(11일) 공시를 통해 매출 2,395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 당기순이익 174억 원 등 201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 시 각각 1%, 60%, 7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2016년 4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6%, 70%, 74%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은 1,276억 원을 기록한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 283억 원, 일본 106억 원, 대만 9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로열티 매출은 635억 원으로 집계됐다. 타이틀 별 매출은 리니지가 515억 원을 기록했으며, 리니지2가 184억 원, 아이온이 133억 원,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446억 원, 길드워2는 142억 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게임이 약 340억 원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감소에 대해 지난 4분기에 집중된 프로모션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리니지와 아이온의 실적 감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다행히 블소가 국내 부분유료화 전환과 북미·유럽에서 진행된 업데이트 파생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3%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일정부분 방어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중 모바일게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리니지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자사의 주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