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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바일시장 돌풍의 핵 ‘리니지M’ 6월 출시

  • 강남=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5.16 11:36
  • 수정 2017.05.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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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MMORPG의 신화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5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라움에서 리니지M 쇼케이스 ‘더 서밋’ 을 개최하고,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을 공개했다.
 

 

먼저, 엔씨소프트 김택헌 부사장은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리니지M’의 출시 일정을 소개했다. ‘리니지M’은 6월 21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김 CPO는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 정진수 부사장은 엔씨소프트가 거둔 모바일 I·P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리니지’ I·P를 활용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담금질 중이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양대 마켓 매출순위 2위를 달성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150만 건, 글로벌 누적매출 100억 원에 이른다. 이 게임은 대만을 포함한 해외시장 론칭 준비 중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프로야구 H2’는 최단기간 스포츠게임 장르 양대마켓 매출 1위 및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마니아층만 즐기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대중화를 통해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의 규모를 키웠다는 의미가 있다.
정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부사장은 ‘리니지’ I·P가 거둔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리니지’는 지난 19년간 누적 매출 3조 2천억 원을 기록했으나, 그동안 걸어온 과정들이 더욱 값지다는 그의 설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리니지’를 즐기며 사회적인 현상이 됐다는 것이다. 비록 성장 정체기를 겪으며 좌절하기도 했지만, 휴면 유저 복귀를 유도하는 도전적인 이벤트 등을 통해 3,000억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리니지’의 자존심을 계승한 작품이 ‘리니지M’이다. ‘리니지M’은 지난 5월 14일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 부사장은 “리니지는 19년간의 성장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자부심이 됐다”며 “이러한 자부심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는 콘텐츠 측면에서 ‘리니지’ I·P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공성전 시스템은 ‘리니지’만의 전략성과 유저들 사이의 스토리를 통해 가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인챈트 시스템은 가슴 떨림과 자산 가치 보존을 통해 유저와 함께 숨쉬는 원동력이 됐다. 혈맹 시스템은 단순 길드 개념을 넘어 군주와 혈맹원들 간의 유기적 커뮤니케이션을 유도,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심 전무는 “‘리니지’의 가치와 도전 의지를 담은 것이 ‘리니지M’”이라며 “지금까지 ‘리니지’가 해온 도전의 완성은 그 자체의 한계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M’의 게임 정보를 소개했다. ‘리니지M’은 풀 오픈필드로 이뤄져 있으며, 어디든 자유롭게 다니며 모험하고, 전투를 펼치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아이템 드롭의 경우 필드에서 드롭된다. 사냥을 통한 장비 성장은 MMORPG의 기본이기에 진정한 ‘득템’의 재미를 온전히 돌려주려 했다는 이 상무의 설명이다. 승급, 초월 등 기존 모바일게임의 강화 시스템은 완전히 배제됐다. 인챈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각종 퀘스트에 대해서는 게임 학습 정도의 기능만을 하며, 퀘스트 스트레스 없이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작보다 진보된 시스템도 존재한다. PvP 특화 시스템으로 ‘PvP북’과 아이템 복구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다. PvP북을 통해 전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에 대해 도발이나 복수 등 추가 대응이 가능하다. 유저들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과금에 대해서는 프리 투 플레이 구조를 취하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로 원작의 느낌을 계승하겠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콘트롤 측면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아크셀렉터 시스템, 자동스킬 외 추가 시스템이 공개됐다. 한 파티원이 타깃을 지정하면 나머지 파티원들에게도 공격 대상이 지목되는 파티타깃팅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리니지’에서도 어려웠던 조작을 쉽게 만들었다는 이 상무의 설명이다.
일부 세력에 의한 사냥터 통제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는 기존 PC게임에서 많은 우려를 일으킨 부분이나, 성혈과 반왕이라는 유저들의 자발적 규칙에 따라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입장이다. 다만, 이 상무는 이유 있는 개입을 통한 명분있는 운영으로 걱정을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게임의 모든 콘텐츠는 혈맹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아지트 레이드, 혈맹 분배, 혈맹 등급 및 상점 등의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공성전이 목표가 되며, 이를 통해 ‘진명황의 집행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인게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자간 보이스채팅을 도입했다. ‘M톡’이라는 신규 앱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나 혈맹 정보를 실시간 연동과 혈맹 내 채팅 및 공지, 스케줄 관리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이 앱은 5월 16일 사전 오픈 예정이다. ‘리니지’의 장수 비결인 자유시장경제를 적극 도입, 개인간 거래를 허용하며 통합거래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 수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는 400만 명으로, 출시 시점까지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6일 자정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할 수 있다. 게임에서 사용할 캐릭터의 클래스와 명칭을 사전 생성할 수 있으며, 게임 출시 직후부터 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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