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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기업으로써 VR, AR에 올인”, 미래 모바일VR ‘주목’

  • 강남=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5.16 16:12
  • 수정 2017.05.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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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유니티는 ‘유나이트 서울 2017’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니티의 글로벌 경영진들은 유니티엔진을 통해 게임 엔진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미래에 대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하며, 향후 VR, AR 시장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음을 알렸다.

▲ 좌측부터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우베르 로레나디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클라이브 다우니 CMO,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지사장, 루카스 메이어 기술 디렉터, 존 챙 애널리스트 총괄

질의 응답에는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존 챙 애널리스트 총괄, 루카스 메이어 기술 디렉터,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지사장, 클라이브 다우니 CMO, 우베르 로레나디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이 참석했다.

Q. 아시아투어를 하면서 많은 게임을 봤을 것 같은데, 한국에서 인상적인 게임을 꼽자면?
클라이브 다우니 CMO : 게임빌 ‘로열 블러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다. 오랜 시간 할애해서 레벨업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게임이다. 이외에도 카본아이드의 게임도 인상 깊었다. 디자인 디테일에 쏟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존 챙 총괄 : 개인적으로 스포츠게임을 좋아한다. ‘베이스볼2017’를 굉장히 재밌게 했다. 이 회사가 액션 등에 있어 게이머들을 몰입하게 만들 수 있는 우수한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Q. 유나이트가 매년 계속 커지고 있다. 올해는 유저 참여행사가 눈에 띄는데, 향후에는 어떤 형태로 규모를 키워나갈 것인가?
김인숙 지사장 : 매년 1,000여 명이 늘었고, 작년 3,700여 명이 방문했다. 장소가 협소해서 힘들었다는 의견이 많아 이번에는 넓은 장소를 섭외했다. 단순히 참가자를 많이 모으겠다는 것보다 엔진 그 이상의 유니티가 확장하고 있는 영역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우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퍼포먼스, VR 등 앞으로도 콘텐츠들을 만드는 기업과 함께 할 것이다.
또한, 올해 참가자 수도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행사가 벌써부터 걱정된다.

Q. 커넥트에 대한 해외 사례가 있는가?
김인숙 지사장 : 커넥트는 베타서비스 중이다. 인재 풀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후반기정도 되면 궤도에 오를 것 같다.

Q. 유니티 자격증 사업은 향후 진행 방향은?
김인숙 지사장 : 내일 시험이 있다. 내일 프로페서 데이가 있다. 관련된 부분은 내일 추가적으로 발표 예정이다.

Q. 모바일VR에 유니티가 생각하는 전망은?
클라이브 다우니 CMO : 유니티는 기업으로써 VR, AR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세상을 새롭게 정립할 기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법이나 학습을 하고 디자인, 일을 하는 방면에서 삶을 완전히 개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명을 새로이 변혁시키는 기술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도입에는 일정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일부 사람들의 기대보다는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 실망기의 갭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모바일VR 시장은 성장이 정체돼있다. 어떤 플랫폼이던지 성장을 위해서는 콘텐츠가 핵심이다. 지금 생태계를 바라보면 수천명의 개발자들이 관련 콘텐츠들을 제작 중이다. 콘텐츠를 제작 중인 것이 고무적인 사실이다. 또 하나의 요소는 그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가격이 내려야하는데, 이 것이 순환의 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가 만들어지면 수요가 늘어나고 수요로 인해서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기기 가격을 내리면서 산업이 성장하게 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핸드폰이 15억 개 정도 사용되고 있다. 교체 주기가 4-5년 정도다. 향후 4-5년간 모든 기기가 교체가 되면서 전부 VR과 호환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에 더해서 모바일AR이 출현하게 될 것이고,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된다.
루카스 메이어 디렉터 : 순환고리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하드웨어면에서 발전되는 것을 보면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지는 양상이다. 오큘러스가 처음 출시 됐을 때는 기술의 도약과 함께 출시를 이뤘지만, 이후에 출시되는 모델은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몇 년간 모바일이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 예상된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모바일의 의미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지금 핸드폰 시장을 보면 관련된 홀로렌즈 등 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이 것이 모바일이 새롭게 정립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5년간 모바일을 중심으로 VR,AR시장이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 예상된다.

Q. 한국 모바일게임은 고퀄리티로 가는 추세다. 유니티가 고퀄리티를 소화할 수 있는 엔진이 되느냐가 의문인 상황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루카스 메이어 디렉터 : 유니티엔진이 제공할 수 있는 그래픽 성능이나 기능에 대해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 유니티엔진을 하이앤드 엔진으로 보는 시각이 굉장히 많아졌고, 그만큼 시각이 변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각의 변화는 지난 2-3년 동안 개발해왔던 기능만을 기반으로 변화가 이뤄졌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선보이고 있는 기능은 배제한 상황에서 시각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유니티에 대한 시각을 변화하게 만든 콘텐츠는 우리 엔진의 시작일 뿐이다. 우리 개발팀은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고, 아티스트들이 최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유니티가 향후 그래픽면에서 큰 발전을 거두게 될 것이다. 개발자들이 향후 준비할 수 있도록 강연이 이뤄질 것이며 지난 몇 년간 유니티가 보여줬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김인숙 지사장 : 결국은 게임이 나와야 믿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나올 로열블러드, AxE 등 유니티엔진으로 만든 하이앤드급 게임의 그래픽을 확인해보면 알 것이다. 편견이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다른 분야에 유니티 엔진이 적용된 부분이 있는가?
김인숙 지사장 : 6개월 전에 리스트를 확인했을 때 게임업체 외에는 200여개가 된다. 누구나 알만한 회사도 30여곳이 된다. 건축 시뮬레이션, 인테리어, 군사 트레이닝 시뮬레이션 툴,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안전 교육용으로 사용 중이다. 자세한 기업은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

Q. VR, AR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가?
모든 플랫폼 기준으로 65% 정도다. 평균치로 말하는 것이다. 홀로렌즈의 경우 관련 콘텐츠의 91%가 유니티를 사용하고 있다.

Q. 키노트에서 언급한 VR애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컨셉을 내부에서 만들어 개발하고 있지만 공개하기는 어렵다. 내년 초 정도에 발표하겠다. 시범케이스를 만든 뒤 공개할 예정이다.

Q. VR게임사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 어떻게 현장으로 이끌어 냈는가?
유니티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유나이트 행사가 한두 번하고 끝내는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큰 행사다보니 개발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직접 찾아와주신 곳도 있다. 실제 더 많았는데 보여줄 단계가 아닌 작품이 있어서 못 나오신 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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