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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1분기 실적 부진 … 돌파구로 글로벌 시장 ‘지목’

  • 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5.23 15:43
  • 수정 2017.05.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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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게임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된 가운데, 대다수의 게임업체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적자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뛰어난 실적이 거둔 업체들의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글로벌이다. 우선, 넥슨은 2017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약 7,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4,024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974% 성장이라는 놀라운 지표를 공개했다. 이 배경에는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일본에서 ‘히트’, ‘하이드 앤 파이어’ 등이 견조한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즈워’를 서비스하고 있는 컴투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컴투스는 2017년 1분기 매출 1,203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89%에 달하는 1,066억 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또한 영업이익이 42%에 해당하는 501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규모를 만들어냈다.
또한, 이번 실적발표에서 엠게임, 게임빌, 웹젠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적을 바탕으로 2분기 매출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게임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워오브크라운’의 경우 해외유저 비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좋은 상황이어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게임 업체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미국의 모바일게임사 카밤을 인수하는 모습이나, 조이시티가 해외시장만을 타깃으로 게임 ‘캐리비안의 해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다수의 게임사들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던 부분도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글로벌이라는 해결책이 제시된 셈이다”며 “다수의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인 문을 두드리고 있는 만큼 게임사들의 부진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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