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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빛 좋은 개살구', 이윤열' 기대주' 급부상

  • 김수연
  • 입력 2002.06.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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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가 알고 보니 ‘빚 좋은 개살구’다.
한국프로게임협회에서 2002년 6월 랭킹을 발표에 따르면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가 여전히 종합랭킹 1위에 올라있지만 올해 종합 승률 랭킹에서는 10위 권 밖으로 물러나 있다. 2002년 들어 임요환 선수는 KPGA 1차 리그에서 단 한번 우승을 제외하고는 온게임넷을 비롯한 각 종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토네이도 테란 이윤열 선수는 종합랭킹에는 9위에 랭크돼 있지만 승률 랭킹에서는 31전 25승 6패로 80.65%의 승률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종합랭킹과 승률에서 프로게이머들의 순위가 이토록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한국프로게임협회의 랭킹 산출방식에 그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랭킹은 대회 상금규모에 따라 100~150점의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며 랭킹 산출에는 전년도부터의 초반실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반면 승률랭킹은 올해 전적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기 때문에 랭킹순위와 승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당연지사다. 랭킹포인트 누적제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공식대회의 개최수가 적다보니 부득이하게 전년도 전적 포인트를 합산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년별로 랭킹을 측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게임협회의 이러한 랭킹산출에 따른 문제들은 게임계의 흐름을 재빠르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최근 공식대회에서 좋은 승률을 나타내더라도 월별이나 년별로 랭킹 순위를 따로 산출해내지 않는 이상은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며 급부상 중인 기대주들의 랭킹 탈환은 한 동안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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