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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DDI 인수 완료 …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넘버2 등극

  • 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7.06.02 15:36
  • 수정 2017.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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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는 6월 2일 공시를 통해 미국의 소셜카지노 개발사 Double Down Interactive(이하 DDI)의 지분 10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8억 2,560만 달러로 한화로 약 9,262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더블유게임즈는 4조 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8%를 확보, 단숨의 글로벌 2위 사업자로 등극했다.
또,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계약의 상대방인 세계 슬롯머신 시장의 선두 개발사 IGT와 라이선스 및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향후 10년간 IGT가 개발한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검증된 슬롯머신을 글로벌 소셜카지노 분야에 독점 서비스할 수 있는 배급권을 따냈다.
지난 25일 IGT의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DDI 매출은 6,800만 달러다. 더블유게임즈 전체 라인업의 1분기 결제액이 3,600만 달러 이상이었음을 감안할 때, 양사 1분기 매출 합계는 1억 4백만 달러, 한화 1,167억 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DDI의 손익은 6월부터 바로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양사간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DI는 소셜카지노 시장 선점을 통해 방대한 유저 풀과 더불어 IGT로부터 제공받는 뛰어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마케팅 능력과 빅데이타 분석을 통한 소셜카지노의 운영 및 서비스 능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런 양사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내부 인력의 움직임도 잇따를 전망이다. DDI의 모회사인 더블다이아몬드 LLC에 김기철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동우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인극 최고전략책임자(CSO)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또 국내 지주회사인 디에이트게임즈를 중심으로 원용준 최고재무책임자(CFO), 최재영 경영기획실장이 재무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세 명의 임원은 향후 미국 신설회사로의 완전 이직을 통해 ‘더블다운 카지노’의 통합, 매출 정상화 및 서비스 고도화에 올인 할 계획이어서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된다.
더블유게임즈의 원용준 CFO는 “6주 만에 1조원에 달하는 인수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빠르면 올 4분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1위를 향한 당사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의 목표를 드러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의 DDI 인수과정에 스틱이 3,000억 원의 디에이트게임즈 CB, BW를 인수하며 공동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삼성증권이 3,000억 원의 선순위 인수금융의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CB, BW의 전량 보통주 전환 시 디에이트게임즈에 대한 더블유게임즈와 스틱의 지분율은 각각 54%, 46%이며, 더블유게임즈가 보유 콜 옵션 행사 시, 더블유게임즈의 지분율은 68% 까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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