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카카오, 1년간 국내 게임업계에 총 700억 원 투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6.12 12:07
  • 수정 2017.06.12 12:0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는 6월 12일 국내 게임사 투자 현황을 공개하고, 지난 1년여 간 22개 국내 게임사에 총 7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 게임 부문 전체 매출 대비 약 22%에 해당한다.
 

 

카카오의 적극적인 투자 활동은 현재 전개 중인 게임 사업에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나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속내가 담겨있다.

투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게임 전문 계열사 카카오게임즈가 15개 게임사에 총 477억 원으로 투자를 주도했다. 이 중 슈퍼노바일레븐과 로이게임즈, 피플러그, 레프트라이트 등 중소형 및 인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계열사로 편입시킨 것이 눈에 띈다.
카카오 게임 부문 역시 투자전문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와 공동 조성한 카카오 성장나눔 펀드를 통해 9곳의 게임사에 총 229억 원을 투자했다. 핀콘, 시프트업, 솔트랩 등 중소 개발사는 물론, 플레이스낵, EVR스튜디오 등 VR(가상현실)게임 기업들도 포함됐다.
투자 성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와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 등이 선전한 가운데, 2016년도 게임 부문 연결 매출은 3,2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8%의 성장을 이뤘다.

카카오는 다양한 플랫폼에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더해, 향후 게임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투자 대상 기업들을 통해 개발 중인 수십 종의 모바일, PC온라인, VR게임들이 올해 이후 카카오게임 플랫폼과 카카오게임즈 해외 법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 겸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대한민국의 게임 개발사들은 이미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만한 우수한 개발력을 입증해 왔다” 며 투자 배경을 설명하고 “국내 유망 게임사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