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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X’, E3 2017서 11월 출시 선언 … 콘솔시장 ‘탈환’ 노린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6.12 16:15
  • 수정 2017.06.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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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6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E3 2017’에서 열린 자사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신형 콘솔 ‘Xbox One X’를 공개하고 출시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Xbox One X’는 지금까지 ‘프로젝트 스콜피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왔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콘솔이다. 슬림형 모델인 ‘Xbox One S’보다 더 작은 크기의 콘솔 안에는 2.3GHz의 옥타(8개)코어 CPU와 6테라플롭스의 라데온 GPU, 그리고 12GB GDDR5 램이 장착돼있어, 현재 판매되는 콘솔 중 최고의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당 60프레임의 1080p 4K 디스플레이가 구현 가능해, 기존 타이틀 호환 업데이트을 통해 보다 선명한 화질로 개선된 게임을 선사할 예정이며, HDR 및 돌비 트루HD 음향도 지원될 예정이다. 차세대 미디어로 손꼽히는 VR 지원 기능도 발표했으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아 이를 기대했던 이용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 ‘Xbox One X’ 세부 스펙 (출처: Xbox One 공식 홈페이지)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행사에서 출시 일정과 판매가격도 공개했다. 499달러(약 56만원)의 판매가격이 책정된 ‘Xbox One X’는 오는 11월 7일 전 세계 출시를 예고했으며, 국내 발매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4(PS4) 프로 1TB 모델의 출시가격인 49만 8천원보다 조금 높은 만큼, 가격 경쟁력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 증명과 인기 타이틀 수급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포르자 7’,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등 기대작들과 함께 국내 게임 개발사인 블루홀 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Xbox One X’ 독점 타이틀로 콘솔 버전을 출시하는 두 작품은 ‘배틀그라운드’가 연내 출시를, ‘검은사막’이 2018년 초 발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콘솔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플레이스테이션’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 마이크로소프트 ‘Xbox One X’가 올 연말 콘솔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콘솔 시장의 ‘강자’로 부활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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