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산하 개발사인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6월 12일 E3 2017에서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갓 오브 워’ 시리즈 신작의 공식 예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3 2017에서 공개된 ‘갓 오브 워’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대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진행됐던 전작들과 달리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리즈 4번째 작품인 이번 신작에서는 전작에서 주인공 ‘크레토스’와 올림푸스 신들과의 전쟁이 끝나고 수백 년이 지난 후 복구된 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에 비해 나이가 들어버린 ‘크레토스’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스파르탄의 분노’가 넘쳤던 젊은 시절의 모습에 비해 다소 점잖아진 듯한 분위기를 풍기기에 숨겨진 시간동안 크레토스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크레토스의 아들도 함께 등장해, 향후 아들이 주인공인 스핀오프의 등장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와 함께 ‘갓 오브 워’ 시리즈만의 특징인 섬세한 고퀄리티 그래픽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원 효과를 비롯해 폭풍우, 눈보라 등 환경의 변화가 세밀하게 구현됐으며, ‘갓 오브 워’의 트레이드마크로 손꼽히는 거대 몬스터도 등장해 유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E3 2017 개막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갓 오브 워’의 플레이스테이션VR(이하 PSVR) 버전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베데스다의 ‘스카이림 VR’ 등 기존보다 많은 대작 PSVR 타이틀이 함께 공개된 만큼, ‘갓 오브 워’의 VR 타이틀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갓 오브 워’는 오는 2018년 초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며, 게임과 관련된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