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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7 조이스틱 대란 ‘해소’ … 중고 매물 쏟아지나

  •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 입력 2017.06.14 19:52
  • 수정 2017.06.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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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대전게임 ‘철권7’의 정식 발매로부터 시작된 ‘조이스틱 대란’이 해소될 조짐이다. 각 매장에는 조이스틱 재입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매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오히려 조이스틱을 구매했던 유저들의 매물들이 중고시장에 풀리면서 매물 과다 현상까지 예상된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중고매물들의 ‘웃돈 거래’가 이어지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사실 조이스틱 대란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해결될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았다. 매번 ‘철권’ 시리즈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조이스틱 매진은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철권’ 시리즈 최초로 PC버전이 출시되면서 그 인기가 더욱 증가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많은 오프라인 매장 점주들은 6월 중순쯤으로 대란이 끝이 날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중저가 조이스틱 제품인 ‘조인트론’, ‘윈드포스’ 제품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인기제품인 ‘권바’ 시리즈도 몇몇 매장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빠른시일 내에 타 브랜드의 조이스틱들도 재입고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상황이 급변하면서 오히려 중고 매물 과다 현상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과 저번 주에만 해도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삽니다’ 게시글을 다수 확인할 수 있던 것에 비해 현재는 판매글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조이스틱을 구매한 유저들이 실증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이스틱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막상 구매하고 나서 제품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게임 타이틀 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산 제품을 사용했음에도 대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조이스틱을 계속 보유해야할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시장에 이만큼의 격투대전게임·조이스틱 열풍은 전례가 없던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과연 ‘철권7’ 발매로 시작된 이 흐름이 게임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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